마트 물건 훔쳐 도매상에…60대 주부 ‘2억 절도’
입력 2015.09.10 (21:37)
수정 2015.09.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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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네 마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서 슈퍼마켓에 팔아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규모가 2억 원 가까이 이르는데, 경제적으로 결코 어렵지 않은 사람이어서 이른바 도벽에 빠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여느 주부가 장 보는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CCTV를 등지고 수상한 손동작을 하더니, 장바구니가 텅 비었습니다.
화면을 돌려 자세히 보면 장바구니의 물건을 순식간에 가방으로 옮겨 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매대를 옮겨 한 번 더, 뒷걸음질하며 전방을 살피며 또 한 번 더.
직원과 마주치면, 물건을 찾는 척, 태연히 넘어갑니다.
마트 직원이 50명을 넘지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정명(피해 마트 관리자) : "(CCTV를) 일일이 다 돌려봐야 하는데 그걸 우리가 할 수가 없죠."
경찰 조사 결과, 61살 하 모 씨는 이렇게 훔친 물건으로 도매상처럼 영업을 했습니다.
슈퍼마켓을 돌며 도맷값보다도 20% 싸게 물건을 넘긴 겁니다.
<인터뷰> 조성원(김포경찰서 강력팀장) : "(슈퍼마켓에서) 영업권을 권리금을 줄 테니까 자기한테 넘기라고 제의를 할 정도로 큰 할인업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인천과 김포 일대 중소마트 60여 곳이 하 씨의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30평대 아파트에 억대 토지까지 보유한 하 씨는 5년 동안 훔친 물건을 팔아 1억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동네 마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서 슈퍼마켓에 팔아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규모가 2억 원 가까이 이르는데, 경제적으로 결코 어렵지 않은 사람이어서 이른바 도벽에 빠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여느 주부가 장 보는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CCTV를 등지고 수상한 손동작을 하더니, 장바구니가 텅 비었습니다.
화면을 돌려 자세히 보면 장바구니의 물건을 순식간에 가방으로 옮겨 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매대를 옮겨 한 번 더, 뒷걸음질하며 전방을 살피며 또 한 번 더.
직원과 마주치면, 물건을 찾는 척, 태연히 넘어갑니다.
마트 직원이 50명을 넘지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정명(피해 마트 관리자) : "(CCTV를) 일일이 다 돌려봐야 하는데 그걸 우리가 할 수가 없죠."
경찰 조사 결과, 61살 하 모 씨는 이렇게 훔친 물건으로 도매상처럼 영업을 했습니다.
슈퍼마켓을 돌며 도맷값보다도 20% 싸게 물건을 넘긴 겁니다.
<인터뷰> 조성원(김포경찰서 강력팀장) : "(슈퍼마켓에서) 영업권을 권리금을 줄 테니까 자기한테 넘기라고 제의를 할 정도로 큰 할인업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인천과 김포 일대 중소마트 60여 곳이 하 씨의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30평대 아파트에 억대 토지까지 보유한 하 씨는 5년 동안 훔친 물건을 팔아 1억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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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물건 훔쳐 도매상에…60대 주부 ‘2억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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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0 21:38:15
- 수정2015-09-10 21:57:41
<앵커 멘트>
동네 마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서 슈퍼마켓에 팔아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규모가 2억 원 가까이 이르는데, 경제적으로 결코 어렵지 않은 사람이어서 이른바 도벽에 빠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여느 주부가 장 보는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CCTV를 등지고 수상한 손동작을 하더니, 장바구니가 텅 비었습니다.
화면을 돌려 자세히 보면 장바구니의 물건을 순식간에 가방으로 옮겨 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매대를 옮겨 한 번 더, 뒷걸음질하며 전방을 살피며 또 한 번 더.
직원과 마주치면, 물건을 찾는 척, 태연히 넘어갑니다.
마트 직원이 50명을 넘지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정명(피해 마트 관리자) : "(CCTV를) 일일이 다 돌려봐야 하는데 그걸 우리가 할 수가 없죠."
경찰 조사 결과, 61살 하 모 씨는 이렇게 훔친 물건으로 도매상처럼 영업을 했습니다.
슈퍼마켓을 돌며 도맷값보다도 20% 싸게 물건을 넘긴 겁니다.
<인터뷰> 조성원(김포경찰서 강력팀장) : "(슈퍼마켓에서) 영업권을 권리금을 줄 테니까 자기한테 넘기라고 제의를 할 정도로 큰 할인업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인천과 김포 일대 중소마트 60여 곳이 하 씨의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30평대 아파트에 억대 토지까지 보유한 하 씨는 5년 동안 훔친 물건을 팔아 1억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동네 마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서 슈퍼마켓에 팔아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규모가 2억 원 가까이 이르는데, 경제적으로 결코 어렵지 않은 사람이어서 이른바 도벽에 빠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여느 주부가 장 보는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CCTV를 등지고 수상한 손동작을 하더니, 장바구니가 텅 비었습니다.
화면을 돌려 자세히 보면 장바구니의 물건을 순식간에 가방으로 옮겨 담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매대를 옮겨 한 번 더, 뒷걸음질하며 전방을 살피며 또 한 번 더.
직원과 마주치면, 물건을 찾는 척, 태연히 넘어갑니다.
마트 직원이 50명을 넘지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정명(피해 마트 관리자) : "(CCTV를) 일일이 다 돌려봐야 하는데 그걸 우리가 할 수가 없죠."
경찰 조사 결과, 61살 하 모 씨는 이렇게 훔친 물건으로 도매상처럼 영업을 했습니다.
슈퍼마켓을 돌며 도맷값보다도 20% 싸게 물건을 넘긴 겁니다.
<인터뷰> 조성원(김포경찰서 강력팀장) : "(슈퍼마켓에서) 영업권을 권리금을 줄 테니까 자기한테 넘기라고 제의를 할 정도로 큰 할인업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인천과 김포 일대 중소마트 60여 곳이 하 씨의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30평대 아파트에 억대 토지까지 보유한 하 씨는 5년 동안 훔친 물건을 팔아 1억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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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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