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청약 만연…“청약률 믿지 마세요”
입력 2015.09.11 (06:44)
수정 2015.09.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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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분양 현장엔 수 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들이 결국,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설사의 청약률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견본주택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인터뷰>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여기 청약은 끝났나요?) 네 청약접수 끝났고요"
이렇게 수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광고하지만 불과 몇 달 뒤 실제 계약 건수, 그러니까 분양률은 청약률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자 명단입니다.
수십 명의 동일 인물이 같은 날짜에 여러 아파트를 돌며 청약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모집 때 청약을 넣은 겁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약꾼들이)청약률을 높여놓고 계약을 안 해요. (3순위때)100만 원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거든 그 돈을 건설사에서 빌려주고 넣는 거야 3순위에 청약률 높아 보이려고.."
청약률을 높이는데 동원된 이들은 이른바 '알바 청약꾼'들로 건설사들이 고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도 미분양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하면)계약은 다 됐는데 한 두 채 남았는데 이것 중에 하나 빼 드릴게 (할 겁니다)...순진한 사람들 유혹하는 거지. 알고 보면 다 미분양..."
따라서 실수요자가 높은 청약 경쟁률만 믿고 분양 신청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얄팍한 상혼에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분양률 공개를 강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분양 현장엔 수 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들이 결국,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설사의 청약률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견본주택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인터뷰>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여기 청약은 끝났나요?) 네 청약접수 끝났고요"
이렇게 수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광고하지만 불과 몇 달 뒤 실제 계약 건수, 그러니까 분양률은 청약률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자 명단입니다.
수십 명의 동일 인물이 같은 날짜에 여러 아파트를 돌며 청약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모집 때 청약을 넣은 겁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약꾼들이)청약률을 높여놓고 계약을 안 해요. (3순위때)100만 원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거든 그 돈을 건설사에서 빌려주고 넣는 거야 3순위에 청약률 높아 보이려고.."
청약률을 높이는데 동원된 이들은 이른바 '알바 청약꾼'들로 건설사들이 고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도 미분양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하면)계약은 다 됐는데 한 두 채 남았는데 이것 중에 하나 빼 드릴게 (할 겁니다)...순진한 사람들 유혹하는 거지. 알고 보면 다 미분양..."
따라서 실수요자가 높은 청약 경쟁률만 믿고 분양 신청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얄팍한 상혼에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분양률 공개를 강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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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1 06:46:04
- 수정2015-09-11 09: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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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분양 현장엔 수 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들이 결국,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설사의 청약률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견본주택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인터뷰>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여기 청약은 끝났나요?) 네 청약접수 끝났고요"
이렇게 수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광고하지만 불과 몇 달 뒤 실제 계약 건수, 그러니까 분양률은 청약률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자 명단입니다.
수십 명의 동일 인물이 같은 날짜에 여러 아파트를 돌며 청약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모집 때 청약을 넣은 겁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약꾼들이)청약률을 높여놓고 계약을 안 해요. (3순위때)100만 원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거든 그 돈을 건설사에서 빌려주고 넣는 거야 3순위에 청약률 높아 보이려고.."
청약률을 높이는데 동원된 이들은 이른바 '알바 청약꾼'들로 건설사들이 고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도 미분양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하면)계약은 다 됐는데 한 두 채 남았는데 이것 중에 하나 빼 드릴게 (할 겁니다)...순진한 사람들 유혹하는 거지. 알고 보면 다 미분양..."
따라서 실수요자가 높은 청약 경쟁률만 믿고 분양 신청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얄팍한 상혼에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분양률 공개를 강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분양 현장엔 수 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들이 결국,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설사의 청약률 부풀리기 때문입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견본주택에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습니다.
<인터뷰> 분양 상담사(음성변조) : "(여기 청약은 끝났나요?) 네 청약접수 끝났고요"
이렇게 수십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광고하지만 불과 몇 달 뒤 실제 계약 건수, 그러니까 분양률은 청약률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청약자 명단입니다.
수십 명의 동일 인물이 같은 날짜에 여러 아파트를 돌며 청약을 넣었습니다.
대부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모집 때 청약을 넣은 겁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약꾼들이)청약률을 높여놓고 계약을 안 해요. (3순위때)100만 원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거든 그 돈을 건설사에서 빌려주고 넣는 거야 3순위에 청약률 높아 보이려고.."
청약률을 높이는데 동원된 이들은 이른바 '알바 청약꾼'들로 건설사들이 고용한 겁니다.
이 때문에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도 미분양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분양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하면)계약은 다 됐는데 한 두 채 남았는데 이것 중에 하나 빼 드릴게 (할 겁니다)...순진한 사람들 유혹하는 거지. 알고 보면 다 미분양..."
따라서 실수요자가 높은 청약 경쟁률만 믿고 분양 신청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건설사들의 얄팍한 상혼에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분양률 공개를 강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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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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