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 중 수류탄 터져…원인은 불량?
입력 2015.09.12 (06:14)
수정 2015.09.12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어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훈련병이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는데, 수류탄 불량인지 조작 실수인지 군 당국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13분쯤.
참호 안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손모 훈련병이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팔을 뒤로 젖히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참호 안에 함께 있던 교관 27살 김 모 중사가 숨지고 손 훈련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수류탄 결함으로 터진 건지 손 훈련병의 조작 실수인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훈련병들은) 치료가 끝나 대화가 될 정도가 됐을 때 물어도 봐야하고, 물리학적으로 수류탄에 대한 것도 검사가 돼야되고.."
국방위원회 감사에선 탄약지원사령부가 결함 판정을 한 K413 세열 수류탄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 "군에 100만 발 납품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나니까 당시에 문제됐던, 실험했던 2011년도분 6만 발만 하자 조치를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결함 판정을 한 수류탄과 이번에 터진 수류탄의 로트 번호, 즉 생산연도와 생산라인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사고 후속조치로 실수류탄 투척 훈련을 모두 중단하고 연습용 수류탄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수류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어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훈련병이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는데, 수류탄 불량인지 조작 실수인지 군 당국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13분쯤.
참호 안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손모 훈련병이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팔을 뒤로 젖히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참호 안에 함께 있던 교관 27살 김 모 중사가 숨지고 손 훈련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수류탄 결함으로 터진 건지 손 훈련병의 조작 실수인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훈련병들은) 치료가 끝나 대화가 될 정도가 됐을 때 물어도 봐야하고, 물리학적으로 수류탄에 대한 것도 검사가 돼야되고.."
국방위원회 감사에선 탄약지원사령부가 결함 판정을 한 K413 세열 수류탄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 "군에 100만 발 납품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나니까 당시에 문제됐던, 실험했던 2011년도분 6만 발만 하자 조치를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결함 판정을 한 수류탄과 이번에 터진 수류탄의 로트 번호, 즉 생산연도와 생산라인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사고 후속조치로 실수류탄 투척 훈련을 모두 중단하고 연습용 수류탄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수류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훈련 중 수류탄 터져…원인은 불량?
-
- 입력 2015-09-12 06:20:40
- 수정2015-09-12 07:18:31
<앵커 멘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어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훈련병이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는데, 수류탄 불량인지 조작 실수인지 군 당국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13분쯤.
참호 안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손모 훈련병이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팔을 뒤로 젖히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참호 안에 함께 있던 교관 27살 김 모 중사가 숨지고 손 훈련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수류탄 결함으로 터진 건지 손 훈련병의 조작 실수인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훈련병들은) 치료가 끝나 대화가 될 정도가 됐을 때 물어도 봐야하고, 물리학적으로 수류탄에 대한 것도 검사가 돼야되고.."
국방위원회 감사에선 탄약지원사령부가 결함 판정을 한 K413 세열 수류탄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 "군에 100만 발 납품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나니까 당시에 문제됐던, 실험했던 2011년도분 6만 발만 하자 조치를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결함 판정을 한 수류탄과 이번에 터진 수류탄의 로트 번호, 즉 생산연도와 생산라인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사고 후속조치로 실수류탄 투척 훈련을 모두 중단하고 연습용 수류탄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수류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어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훈련병이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는데, 수류탄 불량인지 조작 실수인지 군 당국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소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13분쯤.
참호 안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손모 훈련병이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팔을 뒤로 젖히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참호 안에 함께 있던 교관 27살 김 모 중사가 숨지고 손 훈련병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수류탄 결함으로 터진 건지 손 훈련병의 조작 실수인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훈련병들은) 치료가 끝나 대화가 될 정도가 됐을 때 물어도 봐야하고, 물리학적으로 수류탄에 대한 것도 검사가 돼야되고.."
국방위원회 감사에선 탄약지원사령부가 결함 판정을 한 K413 세열 수류탄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 김광진(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 "군에 100만 발 납품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나니까 당시에 문제됐던, 실험했던 2011년도분 6만 발만 하자 조치를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결함 판정을 한 수류탄과 이번에 터진 수류탄의 로트 번호, 즉 생산연도와 생산라인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사고 후속조치로 실수류탄 투척 훈련을 모두 중단하고 연습용 수류탄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수류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
-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신주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