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노사정, 노동개혁 잠정 합의 외

입력 2015.09.14 (06:29) 수정 2015.09.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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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신문들의 평가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 신문마다 노사정의 합의 내용을 톱기사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중앙일보는 임금피크제를 통해서 절감한 돈을 청년 고용에 활용라기로 했다는 등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쟁점이 된 저성과자 해고 문제와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신문은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65개 항이 합의됨에 따라 정부는 곧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청와대는 대타협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아직 입법 사항등 쟁점이 남아있어서 신중한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노사정 대타협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한국노총의 추인 절차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문안에 담긴 '협의'라는 모호한 문구로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8시간 요구가 반영돼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중앙위원회를 예정대로 열고 재신임 여론조사를 추석 전에 마무리 짓는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중진들의 합의를 안철수 의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안 의원이 여론 조사 대신 지역별 전 당원 혁신 토론회를 열자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포스코가 일본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에 영업비밀과 특허침해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3천억 원을 주기로 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포스코는 전기강판을 수출할 때 기술사용료를 내고 지역별 수출 물량도 협의하기로 했다며, 판매부진과 구조조정 지연, 그리고 검찰 수사등으로 위기를 맞은 포스코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흔히들 이사철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사 시기가 분산되면서 가을철 전·월세 거래량이 사계절 가운데 제일 적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9월에서 11월 사이에 서울 지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0만 5천여 건이었고 2013년에는 9만여 건으로, 2년 연속해서 가을철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반면 봄철은 여전히 가장 많은 전·월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짝수 해보다 홀수 해의 전셋값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2살 이하 자녀에 한해 하루 12시간인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맞벌이나 다자녀 등 확실한 이유가 있는 부모들로 제한한다는 기사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전업주부는 하루 6~8시간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이상 이용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상청이 10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 예산을 쓰고도 결과 보고서도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기삽니다. 기상청이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 사업과제 357건의 3분의 1 이상의 실적이 전혀 없었다는데요. 신문은 지난해 장마 때 비가 온다는 예보의 정확도가 27.9%에 그치는 등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투명한 연구개발 예산 씀씀이도 원인이라는 주 의원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지형이 장관을 이루는 경기도 연천군의 주상절리와 재인폭포 등 수도권의 80개 지역이 '지질 유산'으로 지정돼 등급이 부여됐다는 기사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충청권, 내년에는 전라, 제주권등 순차적으로 지질 유산에 등급을 매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탑승 방법이 온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두 줄 서기' 대책을 제시했고 이어 '걷거나 뛰지말고 손잡이를 잡으라'는 구호도 나왔지만, 왼쪽을 막고 서 있기가 쉽지 않고, 손잡이가 과연 깨끗할지 의구심이 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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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노사정, 노동개혁 잠정 합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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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9-16 07: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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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신문들의 평가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 신문마다 노사정의 합의 내용을 톱기사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중앙일보는 임금피크제를 통해서 절감한 돈을 청년 고용에 활용라기로 했다는 등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쟁점이 된 저성과자 해고 문제와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신문은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65개 항이 합의됨에 따라 정부는 곧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청와대는 대타협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아직 입법 사항등 쟁점이 남아있어서 신중한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노사정 대타협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한국노총의 추인 절차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문안에 담긴 '협의'라는 모호한 문구로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8시간 요구가 반영돼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중앙위원회를 예정대로 열고 재신임 여론조사를 추석 전에 마무리 짓는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중진들의 합의를 안철수 의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안 의원이 여론 조사 대신 지역별 전 당원 혁신 토론회를 열자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포스코가 일본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에 영업비밀과 특허침해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3천억 원을 주기로 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포스코는 전기강판을 수출할 때 기술사용료를 내고 지역별 수출 물량도 협의하기로 했다며, 판매부진과 구조조정 지연, 그리고 검찰 수사등으로 위기를 맞은 포스코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흔히들 이사철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사 시기가 분산되면서 가을철 전·월세 거래량이 사계절 가운데 제일 적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9월에서 11월 사이에 서울 지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0만 5천여 건이었고 2013년에는 9만여 건으로, 2년 연속해서 가을철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반면 봄철은 여전히 가장 많은 전·월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짝수 해보다 홀수 해의 전셋값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2살 이하 자녀에 한해 하루 12시간인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맞벌이나 다자녀 등 확실한 이유가 있는 부모들로 제한한다는 기사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전업주부는 하루 6~8시간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이상 이용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상청이 10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 예산을 쓰고도 결과 보고서도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기삽니다. 기상청이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 사업과제 357건의 3분의 1 이상의 실적이 전혀 없었다는데요. 신문은 지난해 장마 때 비가 온다는 예보의 정확도가 27.9%에 그치는 등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투명한 연구개발 예산 씀씀이도 원인이라는 주 의원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지형이 장관을 이루는 경기도 연천군의 주상절리와 재인폭포 등 수도권의 80개 지역이 '지질 유산'으로 지정돼 등급이 부여됐다는 기사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충청권, 내년에는 전라, 제주권등 순차적으로 지질 유산에 등급을 매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탑승 방법이 온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두 줄 서기' 대책을 제시했고 이어 '걷거나 뛰지말고 손잡이를 잡으라'는 구호도 나왔지만, 왼쪽을 막고 서 있기가 쉽지 않고, 손잡이가 과연 깨끗할지 의구심이 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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