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최고위 ‘불참’…이종걸 ‘사과’…내홍 여전

입력 2015.09.14 (12:06) 수정 2015.09.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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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제 자신이 한 '유신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공천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긴장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는 문재인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문 대표는 교통 체증 때문에 20여 분 늦게 국회에 도착했지만, 회의에 들어오지 않고 집무실에 머물렀습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매우 잘못됐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표를 찾아가 사과했고, 문 대표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진의와 다른 표현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점에 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국민께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는 16일 공천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비주류 측 주승용 최고원은 모든 당내 문제를 일단 국정감사 뒤로 미루자며, 중앙위 연기론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주류 측 전병헌 최고위원은 당내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며 연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표는 재신임 절차와 중앙위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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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최고위 ‘불참’…이종걸 ‘사과’…내홍 여전
    • 입력 2015-09-14 12:08:45
    • 수정2015-09-14 13:45:34
    뉴스 12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제 자신이 한 '유신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공천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긴장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회의는 문재인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문 대표는 교통 체증 때문에 20여 분 늦게 국회에 도착했지만, 회의에 들어오지 않고 집무실에 머물렀습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매우 잘못됐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표를 찾아가 사과했고, 문 대표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진의와 다른 표현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점에 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국민께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는 16일 공천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비주류 측 주승용 최고원은 모든 당내 문제를 일단 국정감사 뒤로 미루자며, 중앙위 연기론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주류 측 전병헌 최고위원은 당내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며 연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표는 재신임 절차와 중앙위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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