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 ‘IS 오인’ 관광객 공격…12명 숨져

입력 2015.09.15 (06:08) 수정 2015.09.15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니파 무장 조직, IS의 위협에 대비해 중동과 아프리카 주재 한국 대사관이 현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S 무장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선 이집트, 서부 사막 지대에선 이집트 군.경이 멕시코 관광객 등을 IS 대원들로 오인해 관광객들이 탄 차량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멕시코와 이집트 국적 관광객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마흐렙(이집트 총리 대행) : "멕시코인들의 비극을 함께 합니다.이집트의 대 테러리즘 전쟁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집트 내 IS 세력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뿐만아니라 수도 카이로도 치안 불안은 여전합니다.

카이로와 인근 기자 지역에선 지난달 말부터 납치와 무장 강도 총격 사건이 이어져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치안 불안이 계속되자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IS가 최근 미국 주도의 '십자군 동맹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킨 만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적대 행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공공 기관과 쇼핑 센터 그리고 관광지 등지의 방문과 야간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IS가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집트 군, ‘IS 오인’ 관광객 공격…12명 숨져
    • 입력 2015-09-15 06:09:17
    • 수정2015-09-15 07:31: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니파 무장 조직, IS의 위협에 대비해 중동과 아프리카 주재 한국 대사관이 현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S 무장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선 이집트, 서부 사막 지대에선 이집트 군.경이 멕시코 관광객 등을 IS 대원들로 오인해 관광객들이 탄 차량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멕시코와 이집트 국적 관광객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마흐렙(이집트 총리 대행) : "멕시코인들의 비극을 함께 합니다.이집트의 대 테러리즘 전쟁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집트 내 IS 세력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뿐만아니라 수도 카이로도 치안 불안은 여전합니다.

카이로와 인근 기자 지역에선 지난달 말부터 납치와 무장 강도 총격 사건이 이어져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치안 불안이 계속되자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IS가 최근 미국 주도의 '십자군 동맹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킨 만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적대 행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공공 기관과 쇼핑 센터 그리고 관광지 등지의 방문과 야간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IS가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도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