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 마산의료원

입력 2002.04.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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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입니다.
의료원하면 대표적인 적자 공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경남의 마산의료원은 고질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오히려 전국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남도의 지방공사 마산의료원에는 언제나 환자가 넘칩니다.
지난 96년에는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다 못해 한 해 동안 문을 닫기도 했지만 2년 전부터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간 10억원에 이르던 적자가 지난해 회계감사에서는 10억 5000만원에 흑자로 돌아서 전국의료원 32곳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냈습니다.
비결은 재료비와 관리비 등 지출을 최소로 줄이는 철저한 비용관리였습니다.
⊙한종우(마산의료원 원장): 전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영업 외의 비용 같은 경우는 약 40% 이상 절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서 흑자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기자: 반면에 진료비 수가는 그대로 두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다 보니 환자가 오히려 늘어 흑자의 바탕이 됐습니다.
특히나 이 같은 흑자는 의약분업으로 연간 8, 9억원에 이르던 약재비 수입이 없어진 상태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을 감원시킬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유남욱(직원): 점점 병원이 커지고 흑자가 나면서 자기의 직장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기자: 적자 공기업의 대표였던 의료원도 경영하기에 따라 건실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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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사 마산의료원
    • 입력 2002-04-25 19:00:00
    뉴스 7
⊙앵커: 창원입니다. 의료원하면 대표적인 적자 공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경남의 마산의료원은 고질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오히려 전국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남도의 지방공사 마산의료원에는 언제나 환자가 넘칩니다. 지난 96년에는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다 못해 한 해 동안 문을 닫기도 했지만 2년 전부터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간 10억원에 이르던 적자가 지난해 회계감사에서는 10억 5000만원에 흑자로 돌아서 전국의료원 32곳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냈습니다. 비결은 재료비와 관리비 등 지출을 최소로 줄이는 철저한 비용관리였습니다. ⊙한종우(마산의료원 원장): 전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영업 외의 비용 같은 경우는 약 40% 이상 절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서 흑자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기자: 반면에 진료비 수가는 그대로 두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다 보니 환자가 오히려 늘어 흑자의 바탕이 됐습니다. 특히나 이 같은 흑자는 의약분업으로 연간 8, 9억원에 이르던 약재비 수입이 없어진 상태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을 감원시킬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유남욱(직원): 점점 병원이 커지고 흑자가 나면서 자기의 직장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기자: 적자 공기업의 대표였던 의료원도 경영하기에 따라 건실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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