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도 영양도 왕! 거물 식재료

입력 2015.09.15 (12:39) 수정 2015.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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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확의 계절, 가을 오늘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이른바 거대 식재료르 소개해 드립니다.

어린아이 몸집만한 호박과 팔뚝만한 콩 깍지까지 등 크기도 크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의 계절 가을.

초록빛이 도는 둥글고 길죽한 열매, 박과의 식물인 동과입니다.

<녹취> “크기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일반 단호박보다 10배 정도는 클 거예요.”

길이 75cm에 둘레도 110cm에 달합니다.

무게는 18kg... 대여섯살 어린이 몸무게 정도인데요.

표면에 뽀얗게 내려앉은 흰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잘 여문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양희관/동과 농장주) : “동과는 (해충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흰 분이 끼는데요. 다른 작물과 다르게 100%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거예요. (흰 분이 있어) 벌레가 침범을 하지 않아요.”

동과를 반으로 가르니 꽉 찬 속살이 보입니다.

동과는 95%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갈증해소에 효과적이고, ‘밭에서 캐는 다이어트 약’ 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방세포 분해효과도 크다는데요.

<녹취> “당도는 참외보다 약간 덜 달고 시원하고 담백하니 좋아요.”

농장 한쪽에선 또 다른 거대 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큰 오이나 애호박 같기도 한데요.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작두콩입니다.

<녹취> “사람 팔뚝하고 비교를 해야 작두콩이 큰 걸 알죠.”

‘임금 콩’ 이라고도 불렸다는 작두콩!

기다란 콩깍지를 벌리자, 굵은 알밤과 맞먹는 크기의 콩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두콩은 콩깍지에도 영양소가 풍부해, 껍질 채 잘라 차로도 즐기는데요.

비염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허미숙(한의사) : “ 가을은 환절기이기 때문에 특히 호흡기 질환이 많은데요. 작두콩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A, B, C가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서 호흡기 질환이나 폐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높아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경기도 파주의 타조 농장.

<녹취> “우와~ 진짜 크다!”

평균 신장 2~3m에 체중 또한 160kg정도인 타조!

<녹취> “이게 바로 알 중에서 가장 크다는 타조 알이에요.”

타조 알에는 오메가3와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그만인데요.

천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달걀은 하나에 60g, 타조 알 1.6kg으로, 타조 알 한 개는 달걀 26개의 무게와 맞먹는데요.

한 개에 5만~6만 원 선에 거래됩니다.

알 껍데기는 2mm 정도로 두꺼워, 망치로 깨야 하는데요.

타조 알 프라이를 만들기 위해 전을 부칠 때 쓰는 프라이팬에 타조 알을 쏟고 뚜껑을 덮어 익혀 줍니다.

타조 알을 삶을 때는 압력 밥솥에서 2시간 정도 삶아야 합니다.

압도적인 크기에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

<녹취> “피자만큼 크고요. 친구들하고 다 나눠 먹어도 될 거 같아요.”

크기도 영양도 최고!

눈과 입이 즐거운 거물급 식재료들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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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도 영양도 왕! 거물 식재료
    • 입력 2015-09-15 12:43:47
    • 수정2015-09-15 13:00:16
    뉴스 12
<앵커멘트>

수확의 계절, 가을 오늘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이른바 거대 식재료르 소개해 드립니다.

어린아이 몸집만한 호박과 팔뚝만한 콩 깍지까지 등 크기도 크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의 계절 가을.

초록빛이 도는 둥글고 길죽한 열매, 박과의 식물인 동과입니다.

<녹취> “크기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일반 단호박보다 10배 정도는 클 거예요.”

길이 75cm에 둘레도 110cm에 달합니다.

무게는 18kg... 대여섯살 어린이 몸무게 정도인데요.

표면에 뽀얗게 내려앉은 흰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잘 여문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양희관/동과 농장주) : “동과는 (해충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흰 분이 끼는데요. 다른 작물과 다르게 100%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거예요. (흰 분이 있어) 벌레가 침범을 하지 않아요.”

동과를 반으로 가르니 꽉 찬 속살이 보입니다.

동과는 95%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갈증해소에 효과적이고, ‘밭에서 캐는 다이어트 약’ 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방세포 분해효과도 크다는데요.

<녹취> “당도는 참외보다 약간 덜 달고 시원하고 담백하니 좋아요.”

농장 한쪽에선 또 다른 거대 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큰 오이나 애호박 같기도 한데요.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작두콩입니다.

<녹취> “사람 팔뚝하고 비교를 해야 작두콩이 큰 걸 알죠.”

‘임금 콩’ 이라고도 불렸다는 작두콩!

기다란 콩깍지를 벌리자, 굵은 알밤과 맞먹는 크기의 콩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두콩은 콩깍지에도 영양소가 풍부해, 껍질 채 잘라 차로도 즐기는데요.

비염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허미숙(한의사) : “ 가을은 환절기이기 때문에 특히 호흡기 질환이 많은데요. 작두콩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A, B, C가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서 호흡기 질환이나 폐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높아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경기도 파주의 타조 농장.

<녹취> “우와~ 진짜 크다!”

평균 신장 2~3m에 체중 또한 160kg정도인 타조!

<녹취> “이게 바로 알 중에서 가장 크다는 타조 알이에요.”

타조 알에는 오메가3와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그만인데요.

천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달걀은 하나에 60g, 타조 알 1.6kg으로, 타조 알 한 개는 달걀 26개의 무게와 맞먹는데요.

한 개에 5만~6만 원 선에 거래됩니다.

알 껍데기는 2mm 정도로 두꺼워, 망치로 깨야 하는데요.

타조 알 프라이를 만들기 위해 전을 부칠 때 쓰는 프라이팬에 타조 알을 쏟고 뚜껑을 덮어 익혀 줍니다.

타조 알을 삶을 때는 압력 밥솥에서 2시간 정도 삶아야 합니다.

압도적인 크기에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

<녹취> “피자만큼 크고요. 친구들하고 다 나눠 먹어도 될 거 같아요.”

크기도 영양도 최고!

눈과 입이 즐거운 거물급 식재료들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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