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속옷에 경례까지’…中 못 말리는 ‘짝퉁’ 열병식
입력 2015.09.16 (07:17)
수정 2015.09.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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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승절 열병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열병식이 등장했습니다.
각 학교와 가정 등에서 열병식 따라하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 성의 한 사립 대학 운동장.
대학 이사장이 하얀색 무개차를 타고 군복을 입은 신입생들을 사열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열병식 인삿말까지 흉내냅니다.
<녹취> "동지들 수고 많습니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번엔 신입생들이 줄을 맞춰 힘차게 행진합니다.
본부석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무기만 없을 뿐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을 꼭 빼닮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교육 당국은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동지들 안녕하세요! (최고지도자님 안녕하세요!)"
각 가정에서 촬영된 어린이 열병식 동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장난감 총은 빼놓을 수 없는 열병식 소품입니다.
빨간색 속옷을 향해 엄숙하게 경례를 하는 동영상까지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국기게양식을 본뜬 겁니다.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중국인들의 열병식 따라하기는 유행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전승절 열병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열병식이 등장했습니다.
각 학교와 가정 등에서 열병식 따라하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 성의 한 사립 대학 운동장.
대학 이사장이 하얀색 무개차를 타고 군복을 입은 신입생들을 사열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열병식 인삿말까지 흉내냅니다.
<녹취> "동지들 수고 많습니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번엔 신입생들이 줄을 맞춰 힘차게 행진합니다.
본부석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무기만 없을 뿐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을 꼭 빼닮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교육 당국은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동지들 안녕하세요! (최고지도자님 안녕하세요!)"
각 가정에서 촬영된 어린이 열병식 동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장난감 총은 빼놓을 수 없는 열병식 소품입니다.
빨간색 속옷을 향해 엄숙하게 경례를 하는 동영상까지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국기게양식을 본뜬 겁니다.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중국인들의 열병식 따라하기는 유행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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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속옷에 경례까지’…中 못 말리는 ‘짝퉁’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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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6 07:20:39
- 수정2015-09-16 08:04:56
<앵커 멘트>
전승절 열병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열병식이 등장했습니다.
각 학교와 가정 등에서 열병식 따라하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 성의 한 사립 대학 운동장.
대학 이사장이 하얀색 무개차를 타고 군복을 입은 신입생들을 사열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열병식 인삿말까지 흉내냅니다.
<녹취> "동지들 수고 많습니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번엔 신입생들이 줄을 맞춰 힘차게 행진합니다.
본부석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무기만 없을 뿐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을 꼭 빼닮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교육 당국은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동지들 안녕하세요! (최고지도자님 안녕하세요!)"
각 가정에서 촬영된 어린이 열병식 동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장난감 총은 빼놓을 수 없는 열병식 소품입니다.
빨간색 속옷을 향해 엄숙하게 경례를 하는 동영상까지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국기게양식을 본뜬 겁니다.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중국인들의 열병식 따라하기는 유행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전승절 열병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 열병식이 등장했습니다.
각 학교와 가정 등에서 열병식 따라하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 성의 한 사립 대학 운동장.
대학 이사장이 하얀색 무개차를 타고 군복을 입은 신입생들을 사열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열병식 인삿말까지 흉내냅니다.
<녹취> "동지들 수고 많습니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번엔 신입생들이 줄을 맞춰 힘차게 행진합니다.
본부석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까지..
무기만 없을 뿐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을 꼭 빼닮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교육 당국은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동지들 안녕하세요! (최고지도자님 안녕하세요!)"
각 가정에서 촬영된 어린이 열병식 동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장난감 총은 빼놓을 수 없는 열병식 소품입니다.
빨간색 속옷을 향해 엄숙하게 경례를 하는 동영상까지 나왔습니다.
열병식의 국기게양식을 본뜬 겁니다.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중국인들의 열병식 따라하기는 유행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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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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