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스리랑카 ‘전범 처벌 사법기구’ 촉구

입력 2015.09.17 (09:53) 수정 2015.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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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이 스리랑카에서 자행된 전쟁범죄와 반인권범죄를 조사할 국제사법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2002년부터 11년까지 정치인과 일반인 등 수만명이 무차별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이 스리랑카에서 자행된 전쟁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사법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이드 유엔 인권 최고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스리랑카에서 무차별적 폭격, 살해 성폭행 등이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스리랑카 보안군과 민병대 등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정치인 언론인 일반 시민 등을 무차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군 단체인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도 자살 폭탄 공격과 암살 등으로 수많은 정부관리와 이슬람 시민 등을 학살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 사법부는 증인이나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없다며 국제적 사법기구의 구성을 축구했습니다.

<인터뷰> 자이드(유엔인권고등판무관) : "이 보고서는 판사, 검사, 변호사,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특별 사법기구의 설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타밀 호랑이와 친정부 민병대는 집과 학교 등에서 청소년을 강제 징발해 전쟁에 투입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강제로 끌려간 수 만명의 민간인들이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고서는 목격자의 증언, 각종 비디오와 사진 그리고 현장 조사 등을 기초로 작성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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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스리랑카 ‘전범 처벌 사법기구’ 촉구
    • 입력 2015-09-17 09:54:42
    • 수정2015-09-17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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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이 스리랑카에서 자행된 전쟁범죄와 반인권범죄를 조사할 국제사법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2002년부터 11년까지 정치인과 일반인 등 수만명이 무차별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이 스리랑카에서 자행된 전쟁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사법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이드 유엔 인권 최고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스리랑카에서 무차별적 폭격, 살해 성폭행 등이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스리랑카 보안군과 민병대 등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정치인 언론인 일반 시민 등을 무차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군 단체인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도 자살 폭탄 공격과 암살 등으로 수많은 정부관리와 이슬람 시민 등을 학살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 사법부는 증인이나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없다며 국제적 사법기구의 구성을 축구했습니다.

<인터뷰> 자이드(유엔인권고등판무관) : "이 보고서는 판사, 검사, 변호사,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특별 사법기구의 설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타밀 호랑이와 친정부 민병대는 집과 학교 등에서 청소년을 강제 징발해 전쟁에 투입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강제로 끌려간 수 만명의 민간인들이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고서는 목격자의 증언, 각종 비디오와 사진 그리고 현장 조사 등을 기초로 작성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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