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는 무슬림”…“맞다” 후폭풍
입력 2015.09.19 (07:13)
수정 2015.09.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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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말 때문에 연거푸 논란을 빚었는데요.
또 말 때문에 아주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가 중요한 연설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발언을 합니다.
<녹취> 트럼프 지지자 : "미국엔 무슬림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도 무슬림이고 그는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걸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도고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주장에 꼭 필요한 질문이라고 맞장구를 친 겁니다.
이후 백악관과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질문은 도를 지나친 정도가 아니고 거짓이라는 것을 트럼프는 알았어야 합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제 유세에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기독교인이라고 사실을 바로잡았을 겁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도 지난 2008년 대선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매케인 후보가 단호하게 사실을 바로잡았던 것에 견주면서 트럼프를 힐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측은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수주의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의 연설 계획까지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말 때문에 연거푸 논란을 빚었는데요.
또 말 때문에 아주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가 중요한 연설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발언을 합니다.
<녹취> 트럼프 지지자 : "미국엔 무슬림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도 무슬림이고 그는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걸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도고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주장에 꼭 필요한 질문이라고 맞장구를 친 겁니다.
이후 백악관과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질문은 도를 지나친 정도가 아니고 거짓이라는 것을 트럼프는 알았어야 합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제 유세에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기독교인이라고 사실을 바로잡았을 겁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도 지난 2008년 대선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매케인 후보가 단호하게 사실을 바로잡았던 것에 견주면서 트럼프를 힐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측은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수주의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의 연설 계획까지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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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오바마는 무슬림”…“맞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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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9 07:14:55
- 수정2015-09-19 08:04:51
<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말 때문에 연거푸 논란을 빚었는데요.
또 말 때문에 아주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가 중요한 연설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발언을 합니다.
<녹취> 트럼프 지지자 : "미국엔 무슬림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도 무슬림이고 그는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걸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도고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주장에 꼭 필요한 질문이라고 맞장구를 친 겁니다.
이후 백악관과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질문은 도를 지나친 정도가 아니고 거짓이라는 것을 트럼프는 알았어야 합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제 유세에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기독교인이라고 사실을 바로잡았을 겁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도 지난 2008년 대선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매케인 후보가 단호하게 사실을 바로잡았던 것에 견주면서 트럼프를 힐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측은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수주의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의 연설 계획까지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말 때문에 연거푸 논란을 빚었는데요.
또 말 때문에 아주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맞장구를 쳤다가 중요한 연설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발언을 합니다.
<녹취> 트럼프 지지자 : "미국엔 무슬림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도 무슬림이고 그는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걸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도고 심지어 미국인도 아니라는 주장에 꼭 필요한 질문이라고 맞장구를 친 겁니다.
이후 백악관과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질문은 도를 지나친 정도가 아니고 거짓이라는 것을 트럼프는 알았어야 합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제 유세에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기독교인이라고 사실을 바로잡았을 겁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도 지난 2008년 대선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매케인 후보가 단호하게 사실을 바로잡았던 것에 견주면서 트럼프를 힐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측은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보수주의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의 연설 계획까지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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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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