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만 만나면 우는 투수들…넥센의 깊은 고민

입력 2015.09.21 (18:48) 수정 2015.09.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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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유독 NC 다이노스에 약세를 보이면서 투수들이 NC에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염 감독은 21일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수들이 NC를 만나면 넥센답지 않은 경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넥센은 전날까지 NC에 시즌 상대전적 2승 12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도 3-9로 패했다.

염 감독으로서는 이런저런 고민에 빠질 만한 상황이다. 리그 3위를 달리는 '강팀' 넥센이지만, NC에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날 염 감독은 투수들의 심리상태를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보통은 중심타자인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는 어렵게 상대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쉽게 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 투수들은 NC 타자 9명을 다 어렵게 간다"고 말했다.

이어 "NC에 약하다 보니 투수들이 강박을 느끼는 것 같다"며 "그래서 모든 타자에게 2볼을 주고 시작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약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있는 모습은 염 감독이 보기에 "넥센답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2번의 NC전을 남겨 놓은 넥센이 '넥센다운 경기'로 열세를 극복하기를 염 감독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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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만 만나면 우는 투수들…넥센의 깊은 고민
    • 입력 2015-09-21 18:48:49
    • 수정2015-09-21 18:57:30
    연합뉴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유독 NC 다이노스에 약세를 보이면서 투수들이 NC에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염 감독은 21일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수들이 NC를 만나면 넥센답지 않은 경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넥센은 전날까지 NC에 시즌 상대전적 2승 12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도 3-9로 패했다.

염 감독으로서는 이런저런 고민에 빠질 만한 상황이다. 리그 3위를 달리는 '강팀' 넥센이지만, NC에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날 염 감독은 투수들의 심리상태를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보통은 중심타자인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는 어렵게 상대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쉽게 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 투수들은 NC 타자 9명을 다 어렵게 간다"고 말했다.

이어 "NC에 약하다 보니 투수들이 강박을 느끼는 것 같다"며 "그래서 모든 타자에게 2볼을 주고 시작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약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있는 모습은 염 감독이 보기에 "넥센답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2번의 NC전을 남겨 놓은 넥센이 '넥센다운 경기'로 열세를 극복하기를 염 감독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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