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탈환’ SK 감독 “순위 싸움, 끝까지 갈 것”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를 탈환한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순위 싸움이 끝까지 갈 것"이라며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시점에 타자들이 탄력을 받아서 다행"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SK는 전날 KIA를 9-2로 제압하고 43일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 감독은 1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차로 2위인 NC 다이노스를 언급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2경기 차를 좁히려는 것이 감독의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그토록 갈망하던 5위에 올라선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감독은 최근 살아난 타격감에 대해 "달리 연습한 것은 없지만 배트 스피드가 좋아진 것 같다"며 "팀의 승리라는 결과가 나오니 선수들 자신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