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내무장관 방한 뒤 귀국길 급사

입력 2015.09.22 (06:09) 수정 2015.09.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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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을 방문했던 우간다 내무 장관이 귀국길에 급성심부전으로 기내에서 숨졌습니다.

우간다 정부 일각에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자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을 방문했던 아론다 냐카이리마 우간다 내무장관이 지난 12일 귀국하던 도중 기내에서 숨졌습니다.

장관은 인천에서 출발해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던 중 갑자기 숨졌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심부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간다 정부 일각에서는 숨진 장관이 한국에서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의료보험이 없어 적절한 의료 대응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주 우간다 한국대사관 측은 내무장관을 초청한 국제교류재단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재단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장관이 복통이 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병원 치료를 희망하지는 않았다며 부실 대응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론다 장관의 사망 소식에 대해 외교부 장관 명의의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우간다 내무장관은 지난 8일 방한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만나 우간다에 한국식 주민등록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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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내무장관 방한 뒤 귀국길 급사
    • 입력 2015-09-22 06:09:37
    • 수정2015-09-22 0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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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을 방문했던 우간다 내무 장관이 귀국길에 급성심부전으로 기내에서 숨졌습니다.

우간다 정부 일각에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자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을 방문했던 아론다 냐카이리마 우간다 내무장관이 지난 12일 귀국하던 도중 기내에서 숨졌습니다.

장관은 인천에서 출발해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던 중 갑자기 숨졌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심부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간다 정부 일각에서는 숨진 장관이 한국에서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의료보험이 없어 적절한 의료 대응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주 우간다 한국대사관 측은 내무장관을 초청한 국제교류재단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재단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장관이 복통이 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병원 치료를 희망하지는 않았다며 부실 대응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론다 장관의 사망 소식에 대해 외교부 장관 명의의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우간다 내무장관은 지난 8일 방한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만나 우간다에 한국식 주민등록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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