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역학조사

<앵커 멘트>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 뒤 몸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후생노동성은 심사를 거쳐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확실할 경우 의료비를 지급하고 인과 관계를 밝힐 대규모 역학 조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리포트>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한 사람 가운데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환자는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186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등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파악됐습니다.

증상은 통증 외에도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하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도 접종 직후에서 1년 이상 등 넓은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각 증상에 대해 의료비 등을 지급하기 위해 심사를 시작했는데요.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심사한 뒤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경우 구제할 방침입니다.

백신 접종과 증상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후생노동성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