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교차 10도면 평소보다 사망률 2.6배↑

입력 2015.09.22 (12:09) 수정 2015.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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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클때는 감기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뿐만이아니라 사망률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정도 벌어지면 사망률이 평소보다 최대 2.6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아시아 4개국에서 함께 연구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일본과 타이완의 도시 30곳의 1979년부터 2010년 사이 사망률과 기상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일교차가 평상시보다 1도 더 벌어질 경우 총사망률은 0.58% 증가했고 순환기질환 사망률과 호흡기질환 사망률은 각각 0.81%와 0.9%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때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평소보다 최대 2.6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일교차와 사망률과의 관계는 65살 이상 노인층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급격한 기온 변화는 심박동과 혈압은 물론 몸의 면역 메커니즘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체온 유지와 개인 위생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4개국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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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일교차 10도면 평소보다 사망률 2.6배↑
    • 입력 2015-09-22 12:10:42
    • 수정2015-09-22 2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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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클때는 감기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뿐만이아니라 사망률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 정도 벌어지면 사망률이 평소보다 최대 2.6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아시아 4개국에서 함께 연구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일본과 타이완의 도시 30곳의 1979년부터 2010년 사이 사망률과 기상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일교차가 평상시보다 1도 더 벌어질 경우 총사망률은 0.58% 증가했고 순환기질환 사망률과 호흡기질환 사망률은 각각 0.81%와 0.9%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때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평소보다 최대 2.6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일교차와 사망률과의 관계는 65살 이상 노인층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급격한 기온 변화는 심박동과 혈압은 물론 몸의 면역 메커니즘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체온 유지와 개인 위생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4개국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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