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화 속 공주”…소아암 어린이 ‘소원 성취’

입력 2015.09.22 (21:42) 수정 2015.09.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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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치병을 앓고 있는 6살 어린이가 동화 속 공주가 되고 싶은 소망을 이뤘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에게 큰 힘을 불어 넣어주는 작은 기적 만들기,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상에서 입던 환자복 대신, 오늘(22일)은 화사한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두 살 때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6살 연우가 소원을 이루는 날입니다.

<녹취> 김연우(6살 어린이) : "엄마! (응, 여기 왜 왔어요?) 공주 되려고... (우리 연우 소원은 뭐였어요?) 오로라 공주가 되는 거.."

만화 영화 속 주인공처럼 행진을 하고, 춤을 추고,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두 번에 걸친 큰 수술과 여전히 힘겨운 투병의 고통은 잠시 잊었습니다.

막내딸의 고된 투병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던 엄마 아빠의 표정도 오늘만큼은 밝아집니다.

<인터뷰> 김기범(연우 아버지) : "건강하게 쭉 컸으면 좋겠다. 연우는 공주가 되는 게 꿈이지만 아빠 엄마는 (연우가) 건강하게 크는 게 꿈이다.."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깜짝 행사.

자원 봉사와 자발적 후원만으로 14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자원봉사자) : "친구가 난치병을 앓고 있었고 이 재단에서 도움을 받아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꾸고 있는 꿈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 13년 동안 3천 명 가까운 난치병 어린이가 연우처럼 꿈을 이루고 병을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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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동화 속 공주”…소아암 어린이 ‘소원 성취’
    • 입력 2015-09-22 21:44:08
    • 수정2015-09-23 0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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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치병을 앓고 있는 6살 어린이가 동화 속 공주가 되고 싶은 소망을 이뤘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에게 큰 힘을 불어 넣어주는 작은 기적 만들기,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상에서 입던 환자복 대신, 오늘(22일)은 화사한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두 살 때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6살 연우가 소원을 이루는 날입니다.

<녹취> 김연우(6살 어린이) : "엄마! (응, 여기 왜 왔어요?) 공주 되려고... (우리 연우 소원은 뭐였어요?) 오로라 공주가 되는 거.."

만화 영화 속 주인공처럼 행진을 하고, 춤을 추고,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두 번에 걸친 큰 수술과 여전히 힘겨운 투병의 고통은 잠시 잊었습니다.

막내딸의 고된 투병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던 엄마 아빠의 표정도 오늘만큼은 밝아집니다.

<인터뷰> 김기범(연우 아버지) : "건강하게 쭉 컸으면 좋겠다. 연우는 공주가 되는 게 꿈이지만 아빠 엄마는 (연우가) 건강하게 크는 게 꿈이다.."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깜짝 행사.

자원 봉사와 자발적 후원만으로 14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자원봉사자) : "친구가 난치병을 앓고 있었고 이 재단에서 도움을 받아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꾸고 있는 꿈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 13년 동안 3천 명 가까운 난치병 어린이가 연우처럼 꿈을 이루고 병을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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