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간절한’ 리우 도전…체육회에 달렸다

입력 2015.09.22 (21:47) 수정 2015.09.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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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체육회가 다음달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걸려있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합니다.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체육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육회는 다음달 초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적법성 여부를 심의하는 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도핑 연루자가 3년간 태극 마크를 달 수 없는 이른바 '박태환법'의 개정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

체육회는 소위원회와 법상위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연말 이사회에서 개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찬(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 "종목별 경기단체 규정에 대해 소위원회 분과위원회 이사회의 승인까지 거쳐야 개정이 마무리됩니다."

현재 체육회 내부에서는 이 규정이 이중 처벌의 위헌 요소가 있다는 의견과, 국가대표는 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는 찬반 논란이 팽팽합니다.

따라서 결국 법리적 해석보다는 여론의 동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아직도 진행 중인 박태환과 의료진의 소송 결과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민상 감독과 일본에서 3개월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 : "맘고생이 심했는지 더 집중해서 몸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도핑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박태환의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도전은 이제 체육회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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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간절한’ 리우 도전…체육회에 달렸다
    • 입력 2015-09-22 21:48:47
    • 수정2015-09-24 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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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체육회가 다음달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걸려있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합니다.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체육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육회는 다음달 초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적법성 여부를 심의하는 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도핑 연루자가 3년간 태극 마크를 달 수 없는 이른바 '박태환법'의 개정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

체육회는 소위원회와 법상위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연말 이사회에서 개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찬(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 "종목별 경기단체 규정에 대해 소위원회 분과위원회 이사회의 승인까지 거쳐야 개정이 마무리됩니다."

현재 체육회 내부에서는 이 규정이 이중 처벌의 위헌 요소가 있다는 의견과, 국가대표는 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는 찬반 논란이 팽팽합니다.

따라서 결국 법리적 해석보다는 여론의 동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아직도 진행 중인 박태환과 의료진의 소송 결과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민상 감독과 일본에서 3개월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 : "맘고생이 심했는지 더 집중해서 몸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도핑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박태환의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도전은 이제 체육회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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