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만루포·유희관 18승…두산, 롯데 제압

입력 2015.09.22 (22:22) 수정 2015.09.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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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위 추격에 불을 댕겼다.

두산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충격의 4연패에 빠지며 SK 와이번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추락했다.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 속에 18승(4패)째를 수확하고 에릭 해커(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유희관은 게리 레스(2004년·17승)를 넘어 두산 좌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은 1회초 롯데 신예 박세웅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재일은 박세웅의 초구 직구(146㎞)를 잡아당겨 사직 밤하늘을 아득하게 날아가 오른쪽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두산은 2회초 1사에서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 2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김주현의 실책을 묶어 또 1점을 보탰다.

이어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두산은 경기 초반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롯데는 5회말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어 7회말 강민호, 8회말 정훈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끝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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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일 만루포·유희관 18승…두산, 롯데 제압
    • 입력 2015-09-22 22:22:47
    • 수정2015-09-22 22:23:47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위 추격에 불을 댕겼다.

두산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충격의 4연패에 빠지며 SK 와이번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하루 만에 다시 6위로 추락했다.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 속에 18승(4패)째를 수확하고 에릭 해커(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유희관은 게리 레스(2004년·17승)를 넘어 두산 좌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은 1회초 롯데 신예 박세웅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재일은 박세웅의 초구 직구(146㎞)를 잡아당겨 사직 밤하늘을 아득하게 날아가 오른쪽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두산은 2회초 1사에서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 2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김주현의 실책을 묶어 또 1점을 보탰다.

이어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두산은 경기 초반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롯데는 5회말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어 7회말 강민호, 8회말 정훈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끝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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