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 용퇴론’ 등 고강도 인적 쇄신안 오늘 발표

입력 2015.09.23 (06:08) 수정 2015.09.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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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선의 박주선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정치 구도 재편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늘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3선 박주선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독자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 재신임 갈등이 수습된 지 하루 만에 나온 현역 의원의 첫 탈당입니다.

이미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주선(의원/새정치민주연합 탈당) : "면피용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됐습니다. 변화는 불가능하고 미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단결하라는 지지자들 뜻을 훼손한 '초라한 개인 정치'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새삼스럽지 않다고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 최고위원들을 자택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조만간 비주류가 포함된 특보단을 구성하는 등 신당 움직임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혁신위가 오늘 발표할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두고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총선 인적 쇄신안엔 중진 용퇴론 뿐 아니라,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의 취약 지역 출마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쇄신안이 특정 인사의 퇴진 요구로 받아들여질 경우 연쇄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간신히 수습된 재신임 정국이 또다시 혼돈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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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중진 용퇴론’ 등 고강도 인적 쇄신안 오늘 발표
    • 입력 2015-09-23 06:08:49
    • 수정2015-09-23 08: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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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선의 박주선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정치 구도 재편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늘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3선 박주선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독자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 재신임 갈등이 수습된 지 하루 만에 나온 현역 의원의 첫 탈당입니다.

이미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주선(의원/새정치민주연합 탈당) : "면피용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됐습니다. 변화는 불가능하고 미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단결하라는 지지자들 뜻을 훼손한 '초라한 개인 정치'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새삼스럽지 않다고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 최고위원들을 자택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조만간 비주류가 포함된 특보단을 구성하는 등 신당 움직임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혁신위가 오늘 발표할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두고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총선 인적 쇄신안엔 중진 용퇴론 뿐 아니라,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의 취약 지역 출마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쇄신안이 특정 인사의 퇴진 요구로 받아들여질 경우 연쇄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간신히 수습된 재신임 정국이 또다시 혼돈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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