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남남’ 대신 ‘이웃사촌’…도시 속 마을들
입력 2015.09.23 (08:39)
수정 2015.09.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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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예전에는 이웃과 왕래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세태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마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기자 멘트>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쌓이고, 이웃 간의 심각한 범죄도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마을의 기능이 다시 살아난 곳에 가 보니까, 이웃 간의 다툼이나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곳이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을 하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기도 하고, 또, 낙후된 동네를 아름답게 가꿔보자 하는 마을 모임도 있는데요.
뜻을 모아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도시 속 마을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의 '갈현2동 상상골목'이라는 곳입니다.
골목골목, 손재주 좋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이곳저곳 둘러보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녹취> “놀라워요~”
이 상상 골목의 시작은 이웃들이 취미를 공유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단순한 취미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상상골목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상상골목 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정말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 그걸 꿈꿨었는데 되어있네?’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 두부 장수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두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치득(상상골목 공동체) : “예전에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그곳에서 두부를 사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곤 했잖아요. ‘좋은 두부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끼리 나눠 먹고 공동체를 형성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두부 가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윗집 아랫집에 살던 두 가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두부가게.
이웃이 직접, 정직하게 만들어 주는 두부 맛에 동네 단골들이 점점 늘었는데요.
한 동네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자급자족한다... 대기업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참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녹취> “정말 고소해요~”
<인터뷰> “손경호(방문객) : ”아빠들이 (가게를 운영)하니까 독특해요.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음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문을 연 가게가 또 있습니다.
마을 주부들 사이에서는 사랑방으로 통하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수익 일부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합니다.
평상시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지만,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식당으로 변신하는데요.
이웃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주메뉴입니다.
<인터뷰> 박상미(상상골목 공동체) : “잘하는 반찬을 한두 가지씩 가져와서 나눠 먹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지역 분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녹취> “많이 먹어도 돼요?”
집 밥 같은 한 끼 식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방문객) : “집에서 밥하기 싫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나와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혜정(방문객) : “아직도 이런 마을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훈훈해요.”
이번엔 성곽 길 아래로 펼쳐진 창신동마을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호, 흥인지문 앞에서 시작되는 창신동마을 여행!
<인터뷰> 손경주(창신동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역사도 있고, 문화도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땀 흘리고 살아가는 일터이기도 하고요. 다양한 창신동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을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봉제 공장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창신동 골목은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봉제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아동 품앗이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을 공동체가 형성됐는데요.
최근엔 봉제 골목 활성화를 위해 디자이너들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창신동마을 디자이너) : “힘든 건 서로 도우면서 제 꿈을 현실화시키는 ‘꿈의 공작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을이에요.”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마을 여행도 마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중 하나인데요.
<녹취> “오~ 저기 진짜 멋있다!”
창신동 마을 토박이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봅니다.
발걸음을 옮겨 이번엔 창신동마을의 이름난 명소, 완구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어릴 적 한 번쯤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즐비한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기하기만 합니다.
개구쟁이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아봅니다.
<인터뷰> 한효석(방문객) :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던 장난감을 보니까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하기홍(방문객) : “예전 70~80년대 전경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80년대 생각이 나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수색동 물빛마을입니다.
정겨운 풍경이 가득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난 세월과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엔 마을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버려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예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재개발되면 사라질 이 지역의 이야기와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이라는데요.
회색빛 도심 속,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가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녹취> “외국 못지않은데요?”
<인터뷰> 정지연(방문객) : “벽화가 있으니까 분위기도 살고 예뻐서 저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자체가 작은 문화상품이 된 이곳, 마을 곳곳에서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구멍가게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한성욱(물빛마을 공동체) : “옛날 어르신들이 어릴 때 느꼈던 정취들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아서 (모이게 됐어요.)”
옹기종기 모여 앉은 방문객들이 그림 그릴 준비를 하는데요.
오늘 함께 둘러본 물빛마을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옮기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석(방문객) : “(이런 풍경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데 참 정겨워서 그리고 있거든요.”
이 순간만큼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되어봅니다.
오늘 완성한 그림들은 앞으로 물빛마을 곳곳에 장식될 예정이라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감상하게 될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되겠죠.
<인터뷰> 이연호(방문객) : “설명만 들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이정연(방문객) : “수색동에 25년 동안 살면서도 (잘 몰랐는데) ‘아!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을 텃밭 가꾸기, 마을학교, 공동육아 등 서울에만 약 3,500개의 마을 모임이 있는데요.
마음 맞는 주민이 3명 이상만 되면 신청과 심사를 거쳐서 지자체의 지원도 받아 마을 모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도시 속 마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기분 좋은 활동에 여러분도 동참해보세요.
예전에는 이웃과 왕래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세태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마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기자 멘트>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쌓이고, 이웃 간의 심각한 범죄도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마을의 기능이 다시 살아난 곳에 가 보니까, 이웃 간의 다툼이나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곳이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을 하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기도 하고, 또, 낙후된 동네를 아름답게 가꿔보자 하는 마을 모임도 있는데요.
뜻을 모아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도시 속 마을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의 '갈현2동 상상골목'이라는 곳입니다.
골목골목, 손재주 좋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이곳저곳 둘러보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녹취> “놀라워요~”
이 상상 골목의 시작은 이웃들이 취미를 공유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단순한 취미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상상골목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상상골목 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정말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 그걸 꿈꿨었는데 되어있네?’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 두부 장수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두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치득(상상골목 공동체) : “예전에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그곳에서 두부를 사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곤 했잖아요. ‘좋은 두부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끼리 나눠 먹고 공동체를 형성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두부 가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윗집 아랫집에 살던 두 가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두부가게.
이웃이 직접, 정직하게 만들어 주는 두부 맛에 동네 단골들이 점점 늘었는데요.
한 동네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자급자족한다... 대기업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참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녹취> “정말 고소해요~”
<인터뷰> “손경호(방문객) : ”아빠들이 (가게를 운영)하니까 독특해요.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음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문을 연 가게가 또 있습니다.
마을 주부들 사이에서는 사랑방으로 통하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수익 일부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합니다.
평상시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지만,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식당으로 변신하는데요.
이웃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주메뉴입니다.
<인터뷰> 박상미(상상골목 공동체) : “잘하는 반찬을 한두 가지씩 가져와서 나눠 먹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지역 분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녹취> “많이 먹어도 돼요?”
집 밥 같은 한 끼 식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방문객) : “집에서 밥하기 싫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나와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혜정(방문객) : “아직도 이런 마을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훈훈해요.”
이번엔 성곽 길 아래로 펼쳐진 창신동마을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호, 흥인지문 앞에서 시작되는 창신동마을 여행!
<인터뷰> 손경주(창신동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역사도 있고, 문화도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땀 흘리고 살아가는 일터이기도 하고요. 다양한 창신동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을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봉제 공장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창신동 골목은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봉제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아동 품앗이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을 공동체가 형성됐는데요.
최근엔 봉제 골목 활성화를 위해 디자이너들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창신동마을 디자이너) : “힘든 건 서로 도우면서 제 꿈을 현실화시키는 ‘꿈의 공작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을이에요.”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마을 여행도 마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중 하나인데요.
<녹취> “오~ 저기 진짜 멋있다!”
창신동 마을 토박이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봅니다.
발걸음을 옮겨 이번엔 창신동마을의 이름난 명소, 완구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어릴 적 한 번쯤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즐비한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기하기만 합니다.
개구쟁이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아봅니다.
<인터뷰> 한효석(방문객) :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던 장난감을 보니까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하기홍(방문객) : “예전 70~80년대 전경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80년대 생각이 나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수색동 물빛마을입니다.
정겨운 풍경이 가득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난 세월과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엔 마을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버려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예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재개발되면 사라질 이 지역의 이야기와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이라는데요.
회색빛 도심 속,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가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녹취> “외국 못지않은데요?”
<인터뷰> 정지연(방문객) : “벽화가 있으니까 분위기도 살고 예뻐서 저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자체가 작은 문화상품이 된 이곳, 마을 곳곳에서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구멍가게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한성욱(물빛마을 공동체) : “옛날 어르신들이 어릴 때 느꼈던 정취들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아서 (모이게 됐어요.)”
옹기종기 모여 앉은 방문객들이 그림 그릴 준비를 하는데요.
오늘 함께 둘러본 물빛마을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옮기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석(방문객) : “(이런 풍경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데 참 정겨워서 그리고 있거든요.”
이 순간만큼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되어봅니다.
오늘 완성한 그림들은 앞으로 물빛마을 곳곳에 장식될 예정이라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감상하게 될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되겠죠.
<인터뷰> 이연호(방문객) : “설명만 들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이정연(방문객) : “수색동에 25년 동안 살면서도 (잘 몰랐는데) ‘아!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을 텃밭 가꾸기, 마을학교, 공동육아 등 서울에만 약 3,500개의 마을 모임이 있는데요.
마음 맞는 주민이 3명 이상만 되면 신청과 심사를 거쳐서 지자체의 지원도 받아 마을 모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도시 속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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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남남’ 대신 ‘이웃사촌’…도시 속 마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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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3 08:40:49
- 수정2015-09-23 10:27:43

<엥커 멘트>
예전에는 이웃과 왕래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세태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마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기자 멘트>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쌓이고, 이웃 간의 심각한 범죄도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마을의 기능이 다시 살아난 곳에 가 보니까, 이웃 간의 다툼이나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곳이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을 하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기도 하고, 또, 낙후된 동네를 아름답게 가꿔보자 하는 마을 모임도 있는데요.
뜻을 모아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도시 속 마을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의 '갈현2동 상상골목'이라는 곳입니다.
골목골목, 손재주 좋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이곳저곳 둘러보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녹취> “놀라워요~”
이 상상 골목의 시작은 이웃들이 취미를 공유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단순한 취미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상상골목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상상골목 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정말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 그걸 꿈꿨었는데 되어있네?’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 두부 장수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두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치득(상상골목 공동체) : “예전에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그곳에서 두부를 사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곤 했잖아요. ‘좋은 두부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끼리 나눠 먹고 공동체를 형성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두부 가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윗집 아랫집에 살던 두 가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두부가게.
이웃이 직접, 정직하게 만들어 주는 두부 맛에 동네 단골들이 점점 늘었는데요.
한 동네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자급자족한다... 대기업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참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녹취> “정말 고소해요~”
<인터뷰> “손경호(방문객) : ”아빠들이 (가게를 운영)하니까 독특해요.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음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문을 연 가게가 또 있습니다.
마을 주부들 사이에서는 사랑방으로 통하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수익 일부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합니다.
평상시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지만,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식당으로 변신하는데요.
이웃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주메뉴입니다.
<인터뷰> 박상미(상상골목 공동체) : “잘하는 반찬을 한두 가지씩 가져와서 나눠 먹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지역 분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녹취> “많이 먹어도 돼요?”
집 밥 같은 한 끼 식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방문객) : “집에서 밥하기 싫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나와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혜정(방문객) : “아직도 이런 마을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훈훈해요.”
이번엔 성곽 길 아래로 펼쳐진 창신동마을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호, 흥인지문 앞에서 시작되는 창신동마을 여행!
<인터뷰> 손경주(창신동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역사도 있고, 문화도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땀 흘리고 살아가는 일터이기도 하고요. 다양한 창신동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을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봉제 공장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창신동 골목은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봉제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아동 품앗이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을 공동체가 형성됐는데요.
최근엔 봉제 골목 활성화를 위해 디자이너들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창신동마을 디자이너) : “힘든 건 서로 도우면서 제 꿈을 현실화시키는 ‘꿈의 공작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을이에요.”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마을 여행도 마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중 하나인데요.
<녹취> “오~ 저기 진짜 멋있다!”
창신동 마을 토박이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봅니다.
발걸음을 옮겨 이번엔 창신동마을의 이름난 명소, 완구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어릴 적 한 번쯤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즐비한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기하기만 합니다.
개구쟁이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아봅니다.
<인터뷰> 한효석(방문객) :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던 장난감을 보니까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하기홍(방문객) : “예전 70~80년대 전경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80년대 생각이 나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수색동 물빛마을입니다.
정겨운 풍경이 가득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난 세월과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엔 마을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버려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예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재개발되면 사라질 이 지역의 이야기와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이라는데요.
회색빛 도심 속,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가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녹취> “외국 못지않은데요?”
<인터뷰> 정지연(방문객) : “벽화가 있으니까 분위기도 살고 예뻐서 저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자체가 작은 문화상품이 된 이곳, 마을 곳곳에서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구멍가게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한성욱(물빛마을 공동체) : “옛날 어르신들이 어릴 때 느꼈던 정취들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아서 (모이게 됐어요.)”
옹기종기 모여 앉은 방문객들이 그림 그릴 준비를 하는데요.
오늘 함께 둘러본 물빛마을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옮기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석(방문객) : “(이런 풍경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데 참 정겨워서 그리고 있거든요.”
이 순간만큼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되어봅니다.
오늘 완성한 그림들은 앞으로 물빛마을 곳곳에 장식될 예정이라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감상하게 될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되겠죠.
<인터뷰> 이연호(방문객) : “설명만 들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이정연(방문객) : “수색동에 25년 동안 살면서도 (잘 몰랐는데) ‘아!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을 텃밭 가꾸기, 마을학교, 공동육아 등 서울에만 약 3,500개의 마을 모임이 있는데요.
마음 맞는 주민이 3명 이상만 되면 신청과 심사를 거쳐서 지자체의 지원도 받아 마을 모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도시 속 마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기분 좋은 활동에 여러분도 동참해보세요.
예전에는 이웃과 왕래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세태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마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기자 멘트>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쌓이고, 이웃 간의 심각한 범죄도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마을의 기능이 다시 살아난 곳에 가 보니까, 이웃 간의 다툼이나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곳이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을 하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기도 하고, 또, 낙후된 동네를 아름답게 가꿔보자 하는 마을 모임도 있는데요.
뜻을 모아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도시 속 마을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의 '갈현2동 상상골목'이라는 곳입니다.
골목골목, 손재주 좋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이곳저곳 둘러보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녹취> “놀라워요~”
이 상상 골목의 시작은 이웃들이 취미를 공유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단순한 취미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상상골목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상상골목 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정말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 그걸 꿈꿨었는데 되어있네?’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 두부 장수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두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치득(상상골목 공동체) : “예전에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그곳에서 두부를 사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곤 했잖아요. ‘좋은 두부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끼리 나눠 먹고 공동체를 형성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두부 가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윗집 아랫집에 살던 두 가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두부가게.
이웃이 직접, 정직하게 만들어 주는 두부 맛에 동네 단골들이 점점 늘었는데요.
한 동네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자급자족한다... 대기업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참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녹취> “정말 고소해요~”
<인터뷰> “손경호(방문객) : ”아빠들이 (가게를 운영)하니까 독특해요.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음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문을 연 가게가 또 있습니다.
마을 주부들 사이에서는 사랑방으로 통하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수익 일부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합니다.
평상시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지만,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식당으로 변신하는데요.
이웃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주메뉴입니다.
<인터뷰> 박상미(상상골목 공동체) : “잘하는 반찬을 한두 가지씩 가져와서 나눠 먹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지역 분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녹취> “많이 먹어도 돼요?”
집 밥 같은 한 끼 식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방문객) : “집에서 밥하기 싫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나와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혜정(방문객) : “아직도 이런 마을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훈훈해요.”
이번엔 성곽 길 아래로 펼쳐진 창신동마을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1호, 흥인지문 앞에서 시작되는 창신동마을 여행!
<인터뷰> 손경주(창신동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역사도 있고, 문화도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땀 흘리고 살아가는 일터이기도 하고요. 다양한 창신동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을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봉제 공장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창신동 골목은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봉제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아동 품앗이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마을 공동체가 형성됐는데요.
최근엔 봉제 골목 활성화를 위해 디자이너들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창신동마을 디자이너) : “힘든 건 서로 도우면서 제 꿈을 현실화시키는 ‘꿈의 공작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을이에요.”
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마을 여행도 마을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중 하나인데요.
<녹취> “오~ 저기 진짜 멋있다!”
창신동 마을 토박이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봅니다.
발걸음을 옮겨 이번엔 창신동마을의 이름난 명소, 완구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어릴 적 한 번쯤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즐비한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기하기만 합니다.
개구쟁이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아봅니다.
<인터뷰> 한효석(방문객) :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던 장난감을 보니까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하기홍(방문객) : “예전 70~80년대 전경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80년대 생각이 나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수색동 물빛마을입니다.
정겨운 풍경이 가득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난 세월과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엔 마을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버려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예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재개발되면 사라질 이 지역의 이야기와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이라는데요.
회색빛 도심 속,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가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녹취> “외국 못지않은데요?”
<인터뷰> 정지연(방문객) : “벽화가 있으니까 분위기도 살고 예뻐서 저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자체가 작은 문화상품이 된 이곳, 마을 곳곳에서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구멍가게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한성욱(물빛마을 공동체) : “옛날 어르신들이 어릴 때 느꼈던 정취들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아서 (모이게 됐어요.)”
옹기종기 모여 앉은 방문객들이 그림 그릴 준비를 하는데요.
오늘 함께 둘러본 물빛마을의 모습을 스케치북에 옮기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석(방문객) : “(이런 풍경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데 참 정겨워서 그리고 있거든요.”
이 순간만큼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가 되어봅니다.
오늘 완성한 그림들은 앞으로 물빛마을 곳곳에 장식될 예정이라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나, 감상하게 될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되겠죠.
<인터뷰> 이연호(방문객) : “설명만 들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이정연(방문객) : “수색동에 25년 동안 살면서도 (잘 몰랐는데) ‘아! 우리 동네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마을 텃밭 가꾸기, 마을학교, 공동육아 등 서울에만 약 3,500개의 마을 모임이 있는데요.
마음 맞는 주민이 3명 이상만 되면 신청과 심사를 거쳐서 지자체의 지원도 받아 마을 모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도시 속 마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기분 좋은 활동에 여러분도 동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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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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