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그라운드 상태 ‘극과 극’…포항 최고·광주 최악

입력 2015.09.23 (11:24) 수정 2015.09.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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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경기장 중 포항스틸러스의 그라운드 상태가 가장 좋은 반면,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상태는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의 홈 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공개했다.

[사진 : 포항 스틸야드(사진 왼쪽), 광주월드컵경기장(사진 오른쪽)의 모습.(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연맹은 2012년부터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해 시상하고 있는데, 평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이를 토대로 평점이 부여된다.

포항스틸러스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받았다. 클래식 중에는 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

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6번의 홈 경기에서는 평균 3.533점을 받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에 따른 문제점을 노출했다.

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평점이 가장 낮은 탓에 클래식 12개 구단의 그라운드 평균 평점(8.384)은 챌린지 평균(8.397)보다 낮았다.

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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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9-23 12:02:19
    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경기장 중 포항스틸러스의 그라운드 상태가 가장 좋은 반면,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상태는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의 홈 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공개했다.

[사진 : 포항 스틸야드(사진 왼쪽), 광주월드컵경기장(사진 오른쪽)의 모습.(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연맹은 2012년부터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해 시상하고 있는데, 평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이를 토대로 평점이 부여된다.

포항스틸러스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받았다. 클래식 중에는 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

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6번의 홈 경기에서는 평균 3.533점을 받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에 따른 문제점을 노출했다.

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평점이 가장 낮은 탓에 클래식 12개 구단의 그라운드 평균 평점(8.384)은 챌린지 평균(8.397)보다 낮았다.

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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