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폭발 41일 만에 깨어난 ‘19세 소방관’

입력 2015.09.23 (17:17) 수정 2015.09.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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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소방관 장차오팡


지난달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대폭발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소방관이 41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9세 소방관 장차오팡(張超方)은 지난달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치명상을 입고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장차오팡은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뇌와 장기도 일부 손상된 상태였다. 그는 처음 '익명 환자'로 분류됐고,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야 신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당국은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그의 생명은 경각에 달린 상황이었다"며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서야 겨우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장차오팡의 어머니는 "의료진의 노력과 내 아들의 강한 의지력에 고맙다"며 울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톈진항 첨부사진)(*톈진항 첨부사진)


한편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실종자는 173명으로 그중 100명 이상이 소방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톈진항 사고 원인은 기업의 위법한 경영행위, 관계기관의 부패와 직무상 과실·부정행위와도 관련이 있다"며 고강도 조사와 처벌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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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3 17:17:13
    • 수정2015-09-23 17:18:34
    국제
▲ 19세 소방관 장차오팡


지난달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대폭발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소방관이 41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9세 소방관 장차오팡(張超方)은 지난달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치명상을 입고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장차오팡은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뇌와 장기도 일부 손상된 상태였다. 그는 처음 '익명 환자'로 분류됐고,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야 신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당국은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그의 생명은 경각에 달린 상황이었다"며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서야 겨우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장차오팡의 어머니는 "의료진의 노력과 내 아들의 강한 의지력에 고맙다"며 울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톈진항 첨부사진)


한편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실종자는 173명으로 그중 100명 이상이 소방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톈진항 사고 원인은 기업의 위법한 경영행위, 관계기관의 부패와 직무상 과실·부정행위와도 관련이 있다"며 고강도 조사와 처벌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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