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미 NSA, 2007년 유엔총회 참석 이란 대통령 도청”

입력 2015.09.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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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지난 2007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 대통령 일행의 통신을 전방위로 도청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NBC 방송은 3쪽짜리 NSA 비밀 문건과 전직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07년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왔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과 이란 대표단 143명의 통신이 모두 도청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백악관과 법원의 승인 아래 5∼6개 도청팀이 하루 19시간씩 일하며 이란 대표단의 휴대전화와 화상회의를 들여다본 것은 물론 이들이 묶는 호텔 방에도 도청 장치를 설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직 정보관리는 NBC에 "미국 정부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각국 지도자들에 대한 도청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 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같은 외국 정상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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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 “미 NSA, 2007년 유엔총회 참석 이란 대통령 도청”
    • 입력 2015-09-24 05:56:54
    국제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지난 2007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 대통령 일행의 통신을 전방위로 도청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NBC 방송은 3쪽짜리 NSA 비밀 문건과 전직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07년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왔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과 이란 대표단 143명의 통신이 모두 도청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백악관과 법원의 승인 아래 5∼6개 도청팀이 하루 19시간씩 일하며 이란 대표단의 휴대전화와 화상회의를 들여다본 것은 물론 이들이 묶는 호텔 방에도 도청 장치를 설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직 정보관리는 NBC에 "미국 정부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각국 지도자들에 대한 도청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 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같은 외국 정상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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