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가격 ‘천차만별’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같은 상품이라도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최대 4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열대를 빼곡히 채운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

어디서 어떻게 사야 저렴하게 살 수 있을지 늘 고민입니다.

<인터뷰> 박준형(회사원) : "아무래도 온라인이 가격을 비교해 보면 쌀 거 같긴 한데 시간적으로 그렇고 여유가 없어서 지역적으로 편리한 위치에 있는..."

소비자원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오픈마켓의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개별 가격은 오픈마켓이 40%정도 쌌습니다.

동일한 구성품으로 나온 생활용품 세트는 오픈 마켓이 백화점과 마트보다 최대 2만 원 넘게 저렴했습니다.

가공식품 가격도 많게는 만 원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주류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최대 3만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살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신용카드 할인과 보너스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마트와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또 무료 택배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어 배송비 등도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주문한다면 물건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이상식(소비자정보팀장) : "유통기한이나 구성품을 꼼꼼히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올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문 당시 제품에 대해서 화면 캡처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과일을 살 때는 박스 무게를 포함해 중량을 표기한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