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배출가스 등 데이터 조작은 오래된 관행”

입력 2015.09.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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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과 같은 배출가스 검사 데이터 조작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수십 년 된 관행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십년 동안 자동차 업계는 관계당국의 검사을 받을 때 배출가스와 연비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찾아 규제를 피하고, 당국을 속여온 기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자 1972년 포드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치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한 것이 발각돼 7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또 이듬해에는 폭스바겐이 자동차 오염통제 시스템을 끄는 장치를 장착해 12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크라이슬러도 자동차 냉각 시스템에서 비슷한 장치가 발각돼 80만대의 리콜 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상습적으로 규제를 어기지만, 최고 경영자나 책임자가 구속되는 식의 형사상 처벌이 없기 때문에 이같은 '눈속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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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배출가스 등 데이터 조작은 오래된 관행”
    • 입력 2015-09-24 13:34:48
    국제
폭스바겐과 같은 배출가스 검사 데이터 조작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수십 년 된 관행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십년 동안 자동차 업계는 관계당국의 검사을 받을 때 배출가스와 연비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찾아 규제를 피하고, 당국을 속여온 기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자 1972년 포드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치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한 것이 발각돼 7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또 이듬해에는 폭스바겐이 자동차 오염통제 시스템을 끄는 장치를 장착해 12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크라이슬러도 자동차 냉각 시스템에서 비슷한 장치가 발각돼 80만대의 리콜 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상습적으로 규제를 어기지만, 최고 경영자나 책임자가 구속되는 식의 형사상 처벌이 없기 때문에 이같은 '눈속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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