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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 “1승 1패” vs 두산 감독 “다 잡는다”
입력 2015.09.24 (15:39) 수정 2015.09.24 (15:47) 연합뉴스
"1승 1패를 목표로 삼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이종운 롯데 감독), "2경기 모두 잡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김태형 두산 감독)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더블헤더는 두 팀에는 도저히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사상 첫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롯데는 2012년 9월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년 만에 치르는 이번 더블헤더에 5위 싸움의 명운이 걸렸다.

이번 더블헤더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5위 수성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자칫 두 경기를 모두 내줬을 때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롯데가 선발 순서를 바꿔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것도 나름의 필승전략이다.

두산의 1차전 선발 이현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린드블럼을 앞세워 첫 판은 무조건 잡겠다는 것이다. 1차전 선발 포수로 강민호를 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의 포석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린드블럼은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불펜을 아낄 수 있다"며 "두산의 2차전 선발인 (앤서니) 스와잭보다는 이현호와의 선발 맞대결이 확률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린드블럼이 먼저 연패를 끊어주기를 기대한다"며 "1승 1패에 목표를 두고 게임에 임하겠다. 오늘은 이겨서 자력으로 5위를 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두산은 우천 연기된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예정됐던 좌완 이현호를 1차전 선발로 그대로 예고했다. 2차전에는 순번대로 스와잭이 나온다.

7연전의 강행군을 펼치는 두산으로서는 이번 더블헤더가 반갑지 않다.

현재 3위 넥센 히어로즈를 2.5게임 차로 추격 중인 4위 두산은 이번 더블헤더가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다.

더 아쉬운 점은 공격의 한 축인 주전 포수 양의지가 목 뒤 담 증세로 지난 22일 경기에 이어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목 뒤 담 증세가 어제오늘 쉬면서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첫 게임에는 나오기 어렵다"며 "두 번째 게임 역시 상태를 보고 나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이종운 감독이 1승 1패를 목표로 삼았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겠지만, 본심은 다를 것"이라며 "2경기 모두 잡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 아니겠느냐?"고 에둘러 말했다.

그는 1차전 선발 이현호가 올 시즌 롯데전에서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점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피칭하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하지만 롯데가 역으로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 변수는 많다"고 말했다.
  • 롯데 감독 “1승 1패” vs 두산 감독 “다 잡는다”
    • 입력 2015-09-24 15:39:58
    • 수정2015-09-24 15:47:23
    연합뉴스
"1승 1패를 목표로 삼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이종운 롯데 감독), "2경기 모두 잡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김태형 두산 감독)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더블헤더는 두 팀에는 도저히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사상 첫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롯데는 2012년 9월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년 만에 치르는 이번 더블헤더에 5위 싸움의 명운이 걸렸다.

이번 더블헤더에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5위 수성에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자칫 두 경기를 모두 내줬을 때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롯데가 선발 순서를 바꿔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것도 나름의 필승전략이다.

두산의 1차전 선발 이현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린드블럼을 앞세워 첫 판은 무조건 잡겠다는 것이다. 1차전 선발 포수로 강민호를 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의 포석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린드블럼은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불펜을 아낄 수 있다"며 "두산의 2차전 선발인 (앤서니) 스와잭보다는 이현호와의 선발 맞대결이 확률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린드블럼이 먼저 연패를 끊어주기를 기대한다"며 "1승 1패에 목표를 두고 게임에 임하겠다. 오늘은 이겨서 자력으로 5위를 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두산은 우천 연기된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예정됐던 좌완 이현호를 1차전 선발로 그대로 예고했다. 2차전에는 순번대로 스와잭이 나온다.

7연전의 강행군을 펼치는 두산으로서는 이번 더블헤더가 반갑지 않다.

현재 3위 넥센 히어로즈를 2.5게임 차로 추격 중인 4위 두산은 이번 더블헤더가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다.

더 아쉬운 점은 공격의 한 축인 주전 포수 양의지가 목 뒤 담 증세로 지난 22일 경기에 이어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목 뒤 담 증세가 어제오늘 쉬면서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첫 게임에는 나오기 어렵다"며 "두 번째 게임 역시 상태를 보고 나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이종운 감독이 1승 1패를 목표로 삼았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겠지만, 본심은 다를 것"이라며 "2경기 모두 잡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 아니겠느냐?"고 에둘러 말했다.

그는 1차전 선발 이현호가 올 시즌 롯데전에서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점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피칭하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하지만 롯데가 역으로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 변수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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