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전우 구하다 지뢰로 다리 잃은 이종명 대령 전역

입력 2015.09.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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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수색작전 때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하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대령이 37년 간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육군은 오늘 충남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종명 대령을 비롯한 대령 10명의 전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령은 지난 2000년 6월 27일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하다가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당시 이 대령은 추가 폭발이 우려되자 전우들을 향해 자신이 나갈테니 들어오지 말라고 해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군은 당시 이 대령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겪은 현역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도 했으며, 이 대령은 치료 뒤 군에 복귀해 육군대학과 합동군사대학 교관 등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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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서 전우 구하다 지뢰로 다리 잃은 이종명 대령 전역
    • 입력 2015-09-24 17:13:08
    정치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때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하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대령이 37년 간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육군은 오늘 충남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종명 대령을 비롯한 대령 10명의 전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령은 지난 2000년 6월 27일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위험에 처한 전우를 구하다가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당시 이 대령은 추가 폭발이 우려되자 전우들을 향해 자신이 나갈테니 들어오지 말라고 해 살신성인의 표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군은 당시 이 대령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겪은 현역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도 했으며, 이 대령은 치료 뒤 군에 복귀해 육군대학과 합동군사대학 교관 등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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