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략 공천 안 해”…친박 “국민공천제 재고”

입력 2015.09.24 (21:08) 수정 2015.09.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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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내 갈등은 새누리당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 공천제에 대해 친박계가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 김무성 대표가 전략 공천을 전혀 않겠다고 선언해, 친박계와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은 단 한 명도 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위적 물갈이를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한 오픈 프라이머리, 국민공천제 성사를 위해 배수진을 친 셈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른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당 의총에서 그걸 다시한번 또 토론해봐야지. 토론해보는데 아마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친박계는 김대표의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선 전략공천이 필요한데도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내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셔와야 되는데 한 사람도 모셔오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가 총선을 포기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이에따라 추석연휴 직후인 30일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국민공천과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양측의 치열한 격론이 예상됩니다.

야당의 반대와 친박계의 공세로 수세에 처한 김무성 대표는 오늘 국민공천제 담판을 위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지만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야당이 끝내 국민공천제를 반대할 경우 김무성 대표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출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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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전략 공천 안 해”…친박 “국민공천제 재고”
    • 입력 2015-09-24 21:08:42
    • 수정2015-09-24 2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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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내 갈등은 새누리당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 공천제에 대해 친박계가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 김무성 대표가 전략 공천을 전혀 않겠다고 선언해, 친박계와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은 단 한 명도 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위적 물갈이를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한 오픈 프라이머리, 국민공천제 성사를 위해 배수진을 친 셈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른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당 의총에서 그걸 다시한번 또 토론해봐야지. 토론해보는데 아마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친박계는 김대표의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선 전략공천이 필요한데도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내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셔와야 되는데 한 사람도 모셔오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가 총선을 포기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이에따라 추석연휴 직후인 30일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국민공천과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양측의 치열한 격론이 예상됩니다.

야당의 반대와 친박계의 공세로 수세에 처한 김무성 대표는 오늘 국민공천제 담판을 위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지만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야당이 끝내 국민공천제를 반대할 경우 김무성 대표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출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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