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NC, 갈 길 바쁜 기아 마운드 뭇매

입력 2015.09.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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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연패를 끊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포 다섯 방을 앞세워 KIA를 16-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12·13호 홈런을 몰아친 NC 손시헌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의 11개를 넘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68개의 공으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서 가볍게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7위 KIA는 KBO 리그 최초로 팀 2만5천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2연패를 당해 빛이 가렸다.

안타는 NC보다 세 개 적은 11개나 쳤으나 사4구를 무려 11개(볼넷 9개, 몸에맞는 공 2개)나 내줘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시작해 나성범의 삼진으로 끝난 2회말 NC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손시헌이 KIA 선발 유창식으로부터 3점짜리 좌월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유창식은 1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그러나 KIA 두 번째 투수 한승혁도 2사 1,2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NC는 7-0으로 앞섰다.

NC는 3회에도 홈런 세 방을 앞세워 9점을 뽑고서 KIA의 넋을 빼놓았다.

먼저 1사 2루에서 지석훈의 좌중월 투런포로 한승혁마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볼넷 두 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테임즈가 밀어내기 몸에맞는공으로 득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나성범의 2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이호준(3점)·손시헌(1점)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져 16-0으로 벌어졌다.

KIA는 4회 수비 때 선발 출전 선수 중 포수 백용환만 남겨두고 8명을 교체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인 모습이었다.

그러자 NC도 이후 선발 출전선수를 모두 바꿨다.

KIA는 NC 손민한이 등판한 6회 고영우의 2루타에 이은 연속 내야땅볼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이호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8회에는 박명환을 상대로 김다원이 솔로 홈런, 오준혁이 2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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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5방’ NC, 갈 길 바쁜 기아 마운드 뭇매
    • 입력 2015-09-24 22:28:47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연패를 끊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포 다섯 방을 앞세워 KIA를 16-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12·13호 홈런을 몰아친 NC 손시헌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의 11개를 넘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68개의 공으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서 가볍게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7위 KIA는 KBO 리그 최초로 팀 2만5천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2연패를 당해 빛이 가렸다. 안타는 NC보다 세 개 적은 11개나 쳤으나 사4구를 무려 11개(볼넷 9개, 몸에맞는 공 2개)나 내줘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시작해 나성범의 삼진으로 끝난 2회말 NC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손시헌이 KIA 선발 유창식으로부터 3점짜리 좌월 홈런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유창식은 1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그러나 KIA 두 번째 투수 한승혁도 2사 1,2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NC는 7-0으로 앞섰다. NC는 3회에도 홈런 세 방을 앞세워 9점을 뽑고서 KIA의 넋을 빼놓았다. 먼저 1사 2루에서 지석훈의 좌중월 투런포로 한승혁마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볼넷 두 개로 엮은 1사 만루에서 테임즈가 밀어내기 몸에맞는공으로 득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나성범의 2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이호준(3점)·손시헌(1점)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져 16-0으로 벌어졌다. KIA는 4회 수비 때 선발 출전 선수 중 포수 백용환만 남겨두고 8명을 교체하며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인 모습이었다. 그러자 NC도 이후 선발 출전선수를 모두 바꿨다. KIA는 NC 손민한이 등판한 6회 고영우의 2루타에 이은 연속 내야땅볼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이호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8회에는 박명환을 상대로 김다원이 솔로 홈런, 오준혁이 2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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