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만 같아라…과일 당도 ‘역대 최고’

입력 2015.09.25 (06:41) 수정 2015.09.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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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중 과일을 가장 많이 먹는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좋은 날씨 덕분에 사과와 배 등 과일의 당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맞은 사과밭에 햇볕이 내리쬡니다.

바닥 비닐에 반사된 햇빛은 사과를 더 빨갛고 탐스럽게 만듭니다.

배밭에서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연간 배 생산량의 30%가 이 맘때 소비됩니다.

<인터뷰> 김시호(배 재배 농민) : "평년에 비해서 작황이나 당도같은 게 아주 좋습니다."

실제 과일 맛은 어떨까?

무작위로 과일을 골라 당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사과는 최고 16브릭스, 배는 최고 14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사과 주산지에서 당도를 조사해보니, 올해 사과 당도는 평균 14.8브릭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배도 평균 13.4브릭스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당도가 높은 해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과일맛이 유달리 좋은 이유는 6,7,8월 지난 여름 석달 동안 일조량이 580시간으로, 예년보다 15%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순희(배 연구소 농업연구사) : "광합성하면서 동화 산물로 많이 축적된거죠. 그러면서 과일에 이런 성분이 축적되면서 당으로 전환돼서 고당도 과실들이 된거죠."

수확기에 접어든 최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는 것도 당도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는 늦은 추석으로 출하량도 많아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더 없이 좋은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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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한가위만 같아라…과일 당도 ‘역대 최고’
    • 입력 2015-09-25 06:42:35
    • 수정2015-09-25 07:34: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중 과일을 가장 많이 먹는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좋은 날씨 덕분에 사과와 배 등 과일의 당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맞은 사과밭에 햇볕이 내리쬡니다.

바닥 비닐에 반사된 햇빛은 사과를 더 빨갛고 탐스럽게 만듭니다.

배밭에서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연간 배 생산량의 30%가 이 맘때 소비됩니다.

<인터뷰> 김시호(배 재배 농민) : "평년에 비해서 작황이나 당도같은 게 아주 좋습니다."

실제 과일 맛은 어떨까?

무작위로 과일을 골라 당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사과는 최고 16브릭스, 배는 최고 14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사과 주산지에서 당도를 조사해보니, 올해 사과 당도는 평균 14.8브릭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배도 평균 13.4브릭스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당도가 높은 해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과일맛이 유달리 좋은 이유는 6,7,8월 지난 여름 석달 동안 일조량이 580시간으로, 예년보다 15%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순희(배 연구소 농업연구사) : "광합성하면서 동화 산물로 많이 축적된거죠. 그러면서 과일에 이런 성분이 축적되면서 당으로 전환돼서 고당도 과실들이 된거죠."

수확기에 접어든 최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는 것도 당도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는 늦은 추석으로 출하량도 많아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더 없이 좋은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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