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야구…5강 싸움 ‘전쟁’·삼성은 ‘축포 예열’

입력 2015.09.25 (10:47) 수정 2015.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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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팀들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승리'를 기원한다.

치열한 5위 다툼을 펼치는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의 간절함은 더 크다.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벌린 삼성 라이온즈는 우승 확정을 노린다.

24일까지 5위 SK와 6·7위 롯데·KIA의 승차는 0.5게임이다. 8위 한화도 SK를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SK는 25일부터 29일까지 4경기를 펼친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명운을 건다.

25일 인천에서 야간 경기(오후 6시 30분)를 치르고, 광주로 이동해 26일 낮 경기(오후 2시)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

이후 SK는 27일 하루를 쉬고,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 홈 6연전을 펼친다. 26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SK는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한 채 5강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한 롯데는 추석 연휴 동안 다른 팀 경기를 보며 마음을 졸인다.

롯데는 25일과 26일 휴식을 취하고, 27일 NC와 격돌한 뒤 28일 또 휴식을 얻는다.

29일과 30일 사직 KIA전에 전력을 다할 시간은 충분하다. 롯데 선수단에 추석은 힘을 비축하는 시기다.

KIA는 귀성, 귀경 전쟁을 치른다. 26일 광주에서 SK와 맞붙고, 28일에는 잠실에서 LG와 격돌한다. 29일에는 부산에서 롯데를 만난다.

장거리 이동을 하며 5위 경쟁팀 SK, 롯데와 일전을 치러야 하는 추석 연휴가 KIA에는 무척 부담스럽다.

한화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마산 NC전이 우천취소돼 추석 연휴 일정이 더 빡빡해졌다.

25·26일 넥센, 28일 NC, 29·30일 삼성 등 상위권 팀과 연이어 격돌한다.

삼성은 여유롭게 추석 연휴를 즐긴다. 삼성은 25일 SK전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29일까지 3경기를 치른다.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25∼29일까지 4경기를 치르는 NC가 2패를 당하면 삼성은 추석 연휴 기간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3위를 놓고 다투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치열한 추석을 보낼 전망이다.

넥센은 25∼29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5경기를 치른다. 두산도 이 기간에 4경기를 한다.

두 팀의 추석 연휴 승률이 3위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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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야구…5강 싸움 ‘전쟁’·삼성은 ‘축포 예열’
    • 입력 2015-09-25 10:47:17
    • 수정2015-09-25 11:06:31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팀들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승리'를 기원한다.

치열한 5위 다툼을 펼치는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의 간절함은 더 크다.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벌린 삼성 라이온즈는 우승 확정을 노린다.

24일까지 5위 SK와 6·7위 롯데·KIA의 승차는 0.5게임이다. 8위 한화도 SK를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SK는 25일부터 29일까지 4경기를 펼친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명운을 건다.

25일 인천에서 야간 경기(오후 6시 30분)를 치르고, 광주로 이동해 26일 낮 경기(오후 2시)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

이후 SK는 27일 하루를 쉬고,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 홈 6연전을 펼친다. 26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SK는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한 채 5강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한 롯데는 추석 연휴 동안 다른 팀 경기를 보며 마음을 졸인다.

롯데는 25일과 26일 휴식을 취하고, 27일 NC와 격돌한 뒤 28일 또 휴식을 얻는다.

29일과 30일 사직 KIA전에 전력을 다할 시간은 충분하다. 롯데 선수단에 추석은 힘을 비축하는 시기다.

KIA는 귀성, 귀경 전쟁을 치른다. 26일 광주에서 SK와 맞붙고, 28일에는 잠실에서 LG와 격돌한다. 29일에는 부산에서 롯데를 만난다.

장거리 이동을 하며 5위 경쟁팀 SK, 롯데와 일전을 치러야 하는 추석 연휴가 KIA에는 무척 부담스럽다.

한화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마산 NC전이 우천취소돼 추석 연휴 일정이 더 빡빡해졌다.

25·26일 넥센, 28일 NC, 29·30일 삼성 등 상위권 팀과 연이어 격돌한다.

삼성은 여유롭게 추석 연휴를 즐긴다. 삼성은 25일 SK전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29일까지 3경기를 치른다.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25∼29일까지 4경기를 치르는 NC가 2패를 당하면 삼성은 추석 연휴 기간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3위를 놓고 다투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치열한 추석을 보낼 전망이다.

넥센은 25∼29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5경기를 치른다. 두산도 이 기간에 4경기를 한다.

두 팀의 추석 연휴 승률이 3위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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