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개헌 추진” 공식 선언…‘군대 보유’ 핵심

입력 2015.09.25 (12:25) 수정 2015.09.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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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아베 총리가 다음 단계로 본인의 최종 목표인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핵심은 전후 70년간 평화헌법이 금지해온 '군대'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권 자민당 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총재로 공식선출된 아베 총리가 국정운영의 핵심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지난주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여세를 몰아 최대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국민의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헌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이 이미 마련해 놓은 개헌 초안을 바탕으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핵심은 분쟁해결 수단으로서 전쟁을 영구 포기하고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평화헌법 9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자민당 개헌 초안은 헌법 9조를 수정해 내각 총리를 최고 지휘관으로 하는 국방군을 보유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안보법안 강행통과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 길을 연 데 이어, 자위대를 명실상부한 군대로 바꾸겠다는 집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그동안 줄곧 개헌을 호소해왔습니다. 지금 일본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공약을 내걸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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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개헌 추진” 공식 선언…‘군대 보유’ 핵심
    • 입력 2015-09-25 12:27:49
    • 수정2015-09-25 1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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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아베 총리가 다음 단계로 본인의 최종 목표인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핵심은 전후 70년간 평화헌법이 금지해온 '군대'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권 자민당 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총재로 공식선출된 아베 총리가 국정운영의 핵심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지난주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여세를 몰아 최대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국민의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헌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이 이미 마련해 놓은 개헌 초안을 바탕으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핵심은 분쟁해결 수단으로서 전쟁을 영구 포기하고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평화헌법 9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자민당 개헌 초안은 헌법 9조를 수정해 내각 총리를 최고 지휘관으로 하는 국방군을 보유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안보법안 강행통과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 길을 연 데 이어, 자위대를 명실상부한 군대로 바꾸겠다는 집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그동안 줄곧 개헌을 호소해왔습니다. 지금 일본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공약을 내걸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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