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압사 참사로 외국인 수백명 사망 추정

입력 2015.09.25 (18:35) 수정 2015.09.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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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지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 순례객 중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최소 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자체 집계한 결과, 이번 사고로 자국민 순례객 13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하지 위원회 위원장도 자국민 부상자가 60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고로 자국민 14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와 네팔 정부도 각각 3명의 자국민이 사우디 성지순례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당국자는 자국민 18명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다른 나라의 순례객들을 포함한 사망자 수를 지금도 세고 있다"며 국가별 희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이 발표한 순례객 현황을 보면, 올해 정기 성지순례로 사우디를 찾은 순례객 가운데 72%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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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 참사로 외국인 수백명 사망 추정
    • 입력 2015-09-25 18:35:55
    • 수정2015-09-25 23:19:52
    국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지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 순례객 중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최소 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자체 집계한 결과, 이번 사고로 자국민 순례객 13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하지 위원회 위원장도 자국민 부상자가 60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고로 자국민 14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와 네팔 정부도 각각 3명의 자국민이 사우디 성지순례 도중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당국자는 자국민 18명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다른 나라의 순례객들을 포함한 사망자 수를 지금도 세고 있다"며 국가별 희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이 발표한 순례객 현황을 보면, 올해 정기 성지순례로 사우디를 찾은 순례객 가운데 72%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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