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에 김치전까지…중국 중추절 앞두고 ‘K푸드’

입력 2015.09.25 (19:03) 수정 2015.09.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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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명절 손님상에도 오르고 있는데요.

중국 명절, 중추절을 앞두고 송편 등 우리 추석 음식을 만드는 행사에 많은 중국인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13개 왕조를 거친 역사와 전통의 도시 시안.

중국 추석인 중추절을 앞두고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 문화가 궁금한 백여 명의 대학생들이 송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해보니까 어렵고 힘들긴 했는데, 송편이 아주 맛있고 중국 명절음식인 탕웬이랑 비슷해요."

김치전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매운 걸 즐기는 시안 사람들에겐 떡볶이도 인기 최고입니다.

중국 전통 도시 시안에서 한국의 추석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틀 간 열린 시식회에 3만 5천 명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말이를 사용해 익숙하게 김밥을 말아냅니다.

김밥을 가르쳐 준 건 바로 한국 드라마.

맛도 있고 모양도 예뻐 명절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허잉(중국 주부) : "명절에 친척들이 오면 이걸 만들어서 올립니다. 특색이 있어서 친구들도 좋아합니다."

한국 식당 역시 외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3년전 불과 4곳이던 한국 음식점은 현재 8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짜오찌아(중국 대학생) : "삼겹살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해요. 연기가 덜 나는 것도 좋아요."

한국 전통 음식과 문화가 중추절 중국의 식탁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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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편에 김치전까지…중국 중추절 앞두고 ‘K푸드’
    • 입력 2015-09-25 19:04:44
    • 수정2015-09-26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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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명절 손님상에도 오르고 있는데요.

중국 명절, 중추절을 앞두고 송편 등 우리 추석 음식을 만드는 행사에 많은 중국인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13개 왕조를 거친 역사와 전통의 도시 시안.

중국 추석인 중추절을 앞두고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 문화가 궁금한 백여 명의 대학생들이 송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해보니까 어렵고 힘들긴 했는데, 송편이 아주 맛있고 중국 명절음식인 탕웬이랑 비슷해요."

김치전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매운 걸 즐기는 시안 사람들에겐 떡볶이도 인기 최고입니다.

중국 전통 도시 시안에서 한국의 추석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틀 간 열린 시식회에 3만 5천 명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말이를 사용해 익숙하게 김밥을 말아냅니다.

김밥을 가르쳐 준 건 바로 한국 드라마.

맛도 있고 모양도 예뻐 명절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허잉(중국 주부) : "명절에 친척들이 오면 이걸 만들어서 올립니다. 특색이 있어서 친구들도 좋아합니다."

한국 식당 역시 외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3년전 불과 4곳이던 한국 음식점은 현재 80곳이 넘습니다.

<인터뷰> 짜오찌아(중국 대학생) : "삼겹살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해요. 연기가 덜 나는 것도 좋아요."

한국 전통 음식과 문화가 중추절 중국의 식탁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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