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BO 역대 최초 ‘베스트9 규정타석’ 달성

입력 2015.09.25 (20:56) 수정 2015.09.25 (2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한 시즌에 9명의 타자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는 KBO 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포수 김태군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면서 이 기록을 완성했다.

김태군은 외야수 나성범과 함께 NC에서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로, 이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하면서 올 시즌 규정타석인 446타석(시즌 경기 수 144 X 3.1)을 모두 채웠다.

NC에서는 나성범이 지난달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규정타석을 가장 먼저 채웠다. 다음 날인 14일 박민우가 팀 내 두 번째로 규정타석을 달성했고, 이어 에릭 테임즈-이종욱-이호준-손시헌-김종호-지석훈이 차례로 446타석을 맞췄다.

이날 김태군까지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NC는 창단 4년차, KBO 리그 데뷔 3년차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9명의 선수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운 사례는 야구 역사가 한국보다 오래된 미국과 일본에서도 매우 드물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6개 팀이 이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200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명타자 제도를 운용하는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펄로스가 1991년 한 차례 기록했다.

NC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대기록을 이뤄낸 의미에 대해 "주전과 비주전 선수의 확실한 구분을 통해 각 선수가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컸고, 부상으로 인한 전력누수 없이 시즌 중 안정된 팀 전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 기록을 달성한 이유로 포지션별 주전 선수가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실력을 발휘한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를 종합 관리하는 코치진의 능력, 트레이닝 등 프런트의 지원시스템까지 삼박자가 맞았다"고 평가했다.

NC는 "젊은 구단으로서 단기간에 주전 야수 9명을 확보하고 성장시켰다는 점은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 코치진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구단의 효율적인 투자가 어우러져 NC만의 선수단 운영·육성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C, KBO 역대 최초 ‘베스트9 규정타석’ 달성
    • 입력 2015-09-25 20:56:14
    • 수정2015-09-25 20:56:24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한 시즌에 9명의 타자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는 KBO 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포수 김태군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면서 이 기록을 완성했다.

김태군은 외야수 나성범과 함께 NC에서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로, 이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하면서 올 시즌 규정타석인 446타석(시즌 경기 수 144 X 3.1)을 모두 채웠다.

NC에서는 나성범이 지난달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규정타석을 가장 먼저 채웠다. 다음 날인 14일 박민우가 팀 내 두 번째로 규정타석을 달성했고, 이어 에릭 테임즈-이종욱-이호준-손시헌-김종호-지석훈이 차례로 446타석을 맞췄다.

이날 김태군까지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NC는 창단 4년차, KBO 리그 데뷔 3년차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9명의 선수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운 사례는 야구 역사가 한국보다 오래된 미국과 일본에서도 매우 드물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6개 팀이 이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200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명타자 제도를 운용하는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펄로스가 1991년 한 차례 기록했다.

NC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대기록을 이뤄낸 의미에 대해 "주전과 비주전 선수의 확실한 구분을 통해 각 선수가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컸고, 부상으로 인한 전력누수 없이 시즌 중 안정된 팀 전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 기록을 달성한 이유로 포지션별 주전 선수가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실력을 발휘한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를 종합 관리하는 코치진의 능력, 트레이닝 등 프런트의 지원시스템까지 삼박자가 맞았다"고 평가했다.

NC는 "젊은 구단으로서 단기간에 주전 야수 9명을 확보하고 성장시켰다는 점은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 코치진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구단의 효율적인 투자가 어우러져 NC만의 선수단 운영·육성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