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4안타에 유희관 ‘쩔쩔’…두산 상대 대승!

입력 2015.09.27 (17:17) 수정 2015.09.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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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4안타로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10-3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고,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양석환은 2루타로만 3안타를 기록했고, 허리 부상을 털고 이날 복귀한 오지환도 3안타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를 쳤고, 유강남과 문선재도 2안타로 '멀티히트' 반열에 올랐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8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 시즌 19승 사냥에 실패하고 5패째를 떠안았다. 다승왕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도 날렸다.

LG는 2회초부터 안타 7개로 유희관을 두들기면서 8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뽑았다.

이어 박지규의 희생번트와 안익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임훈이 1루선상을 흐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면서 5-0으로 앞서나갔다. 다음타자 문선재는 번트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타자일순하면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포를 터트려 유희관을 끌어내렸다.

3회초 LG는 또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선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무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1점을 획득하고, 루카스의 송구 실책이 이어져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다음타자 김현수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하고, 민병헌의 중월 2루타에 오재원까지 홈을 밟아 총 3점을 냈다.

그러나 LG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2, 3루 유강남 타석에서 두산 투수 진야곱의 폭투가 나온 틈에 3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파고들어 점수 차를 10-3으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로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를 나눠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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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14안타에 유희관 ‘쩔쩔’…두산 상대 대승!
    • 입력 2015-09-27 17:17:17
    • 수정2015-09-27 17:29:36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14안타로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10-3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고,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양석환은 2루타로만 3안타를 기록했고, 허리 부상을 털고 이날 복귀한 오지환도 3안타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를 쳤고, 유강남과 문선재도 2안타로 '멀티히트' 반열에 올랐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8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 시즌 19승 사냥에 실패하고 5패째를 떠안았다. 다승왕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도 날렸다.

LG는 2회초부터 안타 7개로 유희관을 두들기면서 8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시작으로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뽑았다.

이어 박지규의 희생번트와 안익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임훈이 1루선상을 흐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면서 5-0으로 앞서나갔다. 다음타자 문선재는 번트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타자일순하면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포를 터트려 유희관을 끌어내렸다.

3회초 LG는 또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선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무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1점을 획득하고, 루카스의 송구 실책이 이어져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다음타자 김현수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하고, 민병헌의 중월 2루타에 오재원까지 홈을 밟아 총 3점을 냈다.

그러나 LG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2, 3루 유강남 타석에서 두산 투수 진야곱의 폭투가 나온 틈에 3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파고들어 점수 차를 10-3으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로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를 나눠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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