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NC 꺾고 6연패 끝…5위 싸움 ‘재합류’
입력 2015.09.27 (17:19)
수정 2015.09.27 (1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연패의 늪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가 힘겹게 사슬을 끊고 5위 경쟁에 재합류했다.
롯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껄끄러운 난적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65승 73패 1무 승률 0.4710을 기록한 롯데는 7위 KIA 타이거즈(승률 0.4706)를 승률 4모 차이로 따돌리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SK 와이번스(승률 0.478)와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롯데의 승리로 5위 SK부터 8위 KIA까지 승차도 1게임으로 좁혀져 '가을야구'에 나설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점칠 수 없는 형국이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4-3으로 따돌렸다.
3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두산 베어스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는 4회말 대형 솔로아치를 그려 시즌 52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52홈런은 지난해 수립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넥센이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가 세운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53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점도 143개를 기록, 당시 이승엽이 수립한 시즌 최다타점(14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승엽이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세운 2003시즌은 팀당 133경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넥센은 이날 139경기째를 치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로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10-3으로 대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했다.
다승 공동 1위인 유희관은 올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의 패배속에도 시즌 114타점을 기록, 두산 팀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수립했다. 종전 최다 타점은 2001년 외국인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113타점이다.
한편 추석인 이날 3개 구장에는 2만9천5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총관중 700만9천5명을 기록, KBO리그는 201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산(롯데 4-2 NC) = 사흘만에 경기에 나선 롯데는 2회초 강민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35호.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박민우가 볼넷, 김종호는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롯데 배터리가 패스트볼과 폭투를 잇따라 저지르는 사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정훈이 볼넷, 짐 아두치는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후 손아섭이 행운의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손아섭의 타구는 기록상 3루타였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원바운드로 튄 공을 뒤로 빠트린데다 중계 과정에서도 두 차례나 공을 놓쳐 3루타를 만들어줬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1승(9패)째를 올렸다.
◇목동(넥센 4-3 케이티) = 갈 길 바쁜 넥센이 '고춧가루 부대' 케이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회말 장시윤이 중전안타, 박동원을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고종욱이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먼저 1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5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김선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박경수가 2루타로 치고 나가 2사 2루에서 김민혁과 하준호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이 2루를 훔치자 박헌도가 중전안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에는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 고종욱은 내야안타, 브래드 스나이더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서건창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LG 10-3 두산) = LG는 2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오지환, 유강남의 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보내기번트와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에서는 임훈이 우선상으로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쳤고 문선재는 스퀴즈번트를 성공해 6-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다시 타석에 나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유희관을 KO시켰다.
두산은 3회말 민병헌의 2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올시즌 8승8패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껄끄러운 난적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65승 73패 1무 승률 0.4710을 기록한 롯데는 7위 KIA 타이거즈(승률 0.4706)를 승률 4모 차이로 따돌리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SK 와이번스(승률 0.478)와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롯데의 승리로 5위 SK부터 8위 KIA까지 승차도 1게임으로 좁혀져 '가을야구'에 나설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점칠 수 없는 형국이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4-3으로 따돌렸다.
3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두산 베어스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는 4회말 대형 솔로아치를 그려 시즌 52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52홈런은 지난해 수립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넥센이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가 세운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53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점도 143개를 기록, 당시 이승엽이 수립한 시즌 최다타점(14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승엽이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세운 2003시즌은 팀당 133경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넥센은 이날 139경기째를 치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로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10-3으로 대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했다.
다승 공동 1위인 유희관은 올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의 패배속에도 시즌 114타점을 기록, 두산 팀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수립했다. 종전 최다 타점은 2001년 외국인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113타점이다.
한편 추석인 이날 3개 구장에는 2만9천5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총관중 700만9천5명을 기록, KBO리그는 201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산(롯데 4-2 NC) = 사흘만에 경기에 나선 롯데는 2회초 강민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35호.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박민우가 볼넷, 김종호는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롯데 배터리가 패스트볼과 폭투를 잇따라 저지르는 사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정훈이 볼넷, 짐 아두치는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후 손아섭이 행운의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손아섭의 타구는 기록상 3루타였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원바운드로 튄 공을 뒤로 빠트린데다 중계 과정에서도 두 차례나 공을 놓쳐 3루타를 만들어줬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1승(9패)째를 올렸다.
◇목동(넥센 4-3 케이티) = 갈 길 바쁜 넥센이 '고춧가루 부대' 케이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회말 장시윤이 중전안타, 박동원을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고종욱이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먼저 1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5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김선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박경수가 2루타로 치고 나가 2사 2루에서 김민혁과 하준호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이 2루를 훔치자 박헌도가 중전안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에는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 고종욱은 내야안타, 브래드 스나이더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서건창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LG 10-3 두산) = LG는 2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오지환, 유강남의 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보내기번트와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에서는 임훈이 우선상으로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쳤고 문선재는 스퀴즈번트를 성공해 6-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다시 타석에 나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유희관을 KO시켰다.
두산은 3회말 민병헌의 2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올시즌 8승8패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2015 KBO리그 9월 27일 중간순위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롯데, NC 꺾고 6연패 끝…5위 싸움 ‘재합류’
-
- 입력 2015-09-27 17:19:11
- 수정2015-09-27 17:49:12
6연패의 늪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가 힘겹게 사슬을 끊고 5위 경쟁에 재합류했다.
롯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껄끄러운 난적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65승 73패 1무 승률 0.4710을 기록한 롯데는 7위 KIA 타이거즈(승률 0.4706)를 승률 4모 차이로 따돌리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SK 와이번스(승률 0.478)와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롯데의 승리로 5위 SK부터 8위 KIA까지 승차도 1게임으로 좁혀져 '가을야구'에 나설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점칠 수 없는 형국이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4-3으로 따돌렸다.
3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두산 베어스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는 4회말 대형 솔로아치를 그려 시즌 52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52홈런은 지난해 수립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넥센이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가 세운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53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점도 143개를 기록, 당시 이승엽이 수립한 시즌 최다타점(14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승엽이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세운 2003시즌은 팀당 133경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넥센은 이날 139경기째를 치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로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10-3으로 대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했다.
다승 공동 1위인 유희관은 올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의 패배속에도 시즌 114타점을 기록, 두산 팀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수립했다. 종전 최다 타점은 2001년 외국인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113타점이다.
한편 추석인 이날 3개 구장에는 2만9천5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총관중 700만9천5명을 기록, KBO리그는 201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산(롯데 4-2 NC) = 사흘만에 경기에 나선 롯데는 2회초 강민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35호.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박민우가 볼넷, 김종호는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롯데 배터리가 패스트볼과 폭투를 잇따라 저지르는 사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정훈이 볼넷, 짐 아두치는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후 손아섭이 행운의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손아섭의 타구는 기록상 3루타였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원바운드로 튄 공을 뒤로 빠트린데다 중계 과정에서도 두 차례나 공을 놓쳐 3루타를 만들어줬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1승(9패)째를 올렸다.
◇목동(넥센 4-3 케이티) = 갈 길 바쁜 넥센이 '고춧가루 부대' 케이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회말 장시윤이 중전안타, 박동원을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고종욱이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먼저 1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5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김선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박경수가 2루타로 치고 나가 2사 2루에서 김민혁과 하준호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이 2루를 훔치자 박헌도가 중전안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에는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 고종욱은 내야안타, 브래드 스나이더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서건창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LG 10-3 두산) = LG는 2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오지환, 유강남의 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보내기번트와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에서는 임훈이 우선상으로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쳤고 문선재는 스퀴즈번트를 성공해 6-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다시 타석에 나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유희관을 KO시켰다.
두산은 3회말 민병헌의 2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올시즌 8승8패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껄끄러운 난적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65승 73패 1무 승률 0.4710을 기록한 롯데는 7위 KIA 타이거즈(승률 0.4706)를 승률 4모 차이로 따돌리고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SK 와이번스(승률 0.478)와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롯데의 승리로 5위 SK부터 8위 KIA까지 승차도 1게임으로 좁혀져 '가을야구'에 나설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여전히 점칠 수 없는 형국이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4-3으로 따돌렸다.
3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두산 베어스를 1게임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는 4회말 대형 솔로아치를 그려 시즌 52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52홈런은 지난해 수립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넥센이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가 세운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53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점도 143개를 기록, 당시 이승엽이 수립한 시즌 최다타점(14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승엽이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세운 2003시즌은 팀당 133경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넥센은 이날 139경기째를 치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4안타로 유희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10-3으로 대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조기강판했다.
다승 공동 1위인 유희관은 올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의 패배속에도 시즌 114타점을 기록, 두산 팀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을 수립했다. 종전 최다 타점은 2001년 외국인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113타점이다.
한편 추석인 이날 3개 구장에는 2만9천5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총관중 700만9천5명을 기록, KBO리그는 201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산(롯데 4-2 NC) = 사흘만에 경기에 나선 롯데는 2회초 강민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35호.
반격에 나선 NC는 3회말 박민우가 볼넷, 김종호는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롯데 배터리가 패스트볼과 폭투를 잇따라 저지르는 사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정훈이 볼넷, 짐 아두치는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에서 최준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후 손아섭이 행운의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손아섭의 타구는 기록상 3루타였지만 NC 우익수 나성범이 원바운드로 튄 공을 뒤로 빠트린데다 중계 과정에서도 두 차례나 공을 놓쳐 3루타를 만들어줬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11승(9패)째를 올렸다.
◇목동(넥센 4-3 케이티) = 갈 길 바쁜 넥센이 '고춧가루 부대' 케이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회말 장시윤이 중전안타, 박동원을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고종욱이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먼저 1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5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김선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박경수가 2루타로 치고 나가 2사 2루에서 김민혁과 하준호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넥센은 공수 교대 후 볼넷을 고른 김하성이 2루를 훔치자 박헌도가 중전안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에는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 고종욱은 내야안타, 브래드 스나이더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서건창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LG 10-3 두산) = LG는 2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오지환, 유강남의 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보내기번트와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에서는 임훈이 우선상으로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쳤고 문선재는 스퀴즈번트를 성공해 6-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다시 타석에 나선 히메네스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유희관을 KO시켰다.
두산은 3회말 민병헌의 2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달성, LG 투수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올시즌 8승8패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