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결정적 실책 2개에 눈물…LG는 4연승

입력 2015.09.28 (17:11) 수정 2015.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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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결정적인 실책 2개로 귀중한 1승을 헌납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겨 4-8로 패했다.

KIA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휴식일을 맞은 롯데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고 6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KIA는 8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고, 5위 SK 와이번스가 이날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더욱 벌어진다.

반면 LG는 4연승을 질주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승(9패)째를 수확해 KBO 역대 51번째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낚았다.

KIA는 2013년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김광수가 1회말은 삼자범퇴로 잘 틀어막았으나 2회말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너졌다.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신종길이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린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2루까지 진루한 유강남은 박지규의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3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오지환을 양석환이 기습번트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말 박용택,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서상우의 내야 깊숙한 타구를 2루수 고영우가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8-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초 고영우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2사 만루에서 브렛 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나지완이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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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8 17:11:34
    • 수정2015-09-28 17:29:38
    연합뉴스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결정적인 실책 2개로 귀중한 1승을 헌납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겨 4-8로 패했다.

KIA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휴식일을 맞은 롯데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고 6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KIA는 8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고, 5위 SK 와이번스가 이날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더욱 벌어진다.

반면 LG는 4연승을 질주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승(9패)째를 수확해 KBO 역대 51번째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낚았다.

KIA는 2013년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김광수가 1회말은 삼자범퇴로 잘 틀어막았으나 2회말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너졌다.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신종길이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린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2루까지 진루한 유강남은 박지규의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3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오지환을 양석환이 기습번트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말 박용택, 루이스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서상우의 내야 깊숙한 타구를 2루수 고영우가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8-0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초 고영우의 프로 데뷔 첫 홈런과 2사 만루에서 브렛 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나지완이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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