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속 ‘공격 100P’ 몰리나 “역사 남겨 기뻐”

입력 2015.09.28 (20:17) 수정 2015.09.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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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FC서울을 승리로 이끈 몰리나는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몰리나는 이날 경기 후 "성남전 패배 이후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다"며 "어떻게 해서든 3점을 따내야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몰리나는 이날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1분 박주영의 동점골을 도왔고, 2-1로 앞서던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도왔다.

전날까지 FC서울에서 45골, 44개 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2개의 어시스트로 2011년 FC서울에 이적한 이후 공격포인트 100개를 돌파했다.

몰리나는 "공격포인트가 100 가까이 왔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말해 알게 됐다"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남겨서 기쁘다"고 기뻐했다.

몰리나는 데얀과 윤상철에 이어 FC서울에서 공격포인트를 100개 이상 돌파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80년생으로 올해 35살인 몰리나는 하루 경기에서 11km 정도를 소화할 정도로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단체 훈련뿐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습관돼 있다"며 "내 몸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잘 가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훈련·휴식·음식 섭취 등 프로 선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계속 신경을 쓰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몰리나는 2011년에는 부산 전에서 1경기에 3골 3어시스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그 날 경기는 굉장히 특별했다"며 K리그가 강하고 터프한 데 그런 기록을 남겨 영광스럽고, 다음에 다른 선수가 기록을 세워서 그 때 내 이름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에 대해서는 "6년간 한국에서의 축구 생활이 나와 나의 가족 인생을 바꿨다"며 기록과 역사를 남길 수 있고, 내가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 선수에게는 첫 인상이 중요한데, 처음에 성남 시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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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8 20:17:05
    • 수정2015-09-28 20:30:55
    연합뉴스
2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FC서울을 승리로 이끈 몰리나는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몰리나는 이날 경기 후 "성남전 패배 이후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다"며 "어떻게 해서든 3점을 따내야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몰리나는 이날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1분 박주영의 동점골을 도왔고, 2-1로 앞서던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도왔다.

전날까지 FC서울에서 45골, 44개 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2개의 어시스트로 2011년 FC서울에 이적한 이후 공격포인트 100개를 돌파했다.

몰리나는 "공격포인트가 100 가까이 왔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말해 알게 됐다"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남겨서 기쁘다"고 기뻐했다.

몰리나는 데얀과 윤상철에 이어 FC서울에서 공격포인트를 100개 이상 돌파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80년생으로 올해 35살인 몰리나는 하루 경기에서 11km 정도를 소화할 정도로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단체 훈련뿐만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습관돼 있다"며 "내 몸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잘 가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훈련·휴식·음식 섭취 등 프로 선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계속 신경을 쓰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몰리나는 2011년에는 부산 전에서 1경기에 3골 3어시스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그 날 경기는 굉장히 특별했다"며 K리그가 강하고 터프한 데 그런 기록을 남겨 영광스럽고, 다음에 다른 선수가 기록을 세워서 그 때 내 이름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에 대해서는 "6년간 한국에서의 축구 생활이 나와 나의 가족 인생을 바꿨다"며 기록과 역사를 남길 수 있고, 내가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 선수에게는 첫 인상이 중요한데, 처음에 성남 시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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