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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드라마 속 ‘시어머니’…어떻게 생각하세요?
입력 2015.09.29 (08:27) 수정 2015.09.29 (08:4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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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은요, 이제 연휴가 지나고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특히 모든 며느리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공감할 만한 각양각색 드라마 속 시어머니 유형을 준비해 봤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과거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며느리들에게 ‘시댁’은 어려운 곳인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고소공포증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아니?”

<녹취> 여배우 : “뭔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시월드. 시댁월드.”

시월드란 시부모와 시누이처럼 ‘시’자가 들어가는 사람들의 세상, 시댁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그리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가족 드라마에는‘시월드’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먼저, 아들 사랑이 넘치는 시어머니입니다.

<녹취> 김보연(배우) : “아~”

<녹취> 기태영(배우) : “어때? 맛있지?”

<녹취> 김보연(배우) : “우리 아들이 먹여주니까 고기에서 육즙이 아니라 꿀물이 나오네. 아우~”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애정 표현도 거침없습니다.

<녹취> 김보연(배우) : “엄마, 팔베개.”

<녹취> 기태영(배우) : “당연히 해 줘야지. 이러려고 운동하는 건데?”

<녹취> 김보연(배우) : “자장가 불러줘.”

정말 귀여운 시어머니네요.

다음은 며느리 군기 잡는 ‘종갓집 시어머니’입니다.

<녹취> 고두심(배우) : “철없는 놈 꼬드겨서 애부터 배온 게 뭐가 예뻐서.”

이런 분은 법도를 무너뜨린 며느리에게 독설을 하기도 하고요.

사회생활을 하겠다고 나선 며느리에게는 다시 보지 말자는 선전포고도 합니다.

하지만 바깥 활동으로 인정받는 며느리의 모습은 시어머니의 마음도 변하게 만들었는데요.

<녹취> 김윤서(배우) : “이게 뭐에요, 어머니?”

<녹취> 고두심(배우) : “너는 집안일보다 학원 일이 더 소질이 있는 것 같더라. 이걸로 작은 학원부터 시작하라고.”

<녹취> 김윤서(배우) : “어머니...”

<녹취> 고두심(배우) : “그냥 주는 거 아니야. 나중에 잘 되면 다 갚아.”

<녹취> 김윤서(배우) : “그럼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

무서운 시어머니도 알고 보면 이렇게 정 깊고 사랑이 넘친다는 것,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무서운 종갓집 시어머니와 정반대로 교양과 품위가 넘치는 ‘귀부인’형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도 남다른데요.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이리 온.”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정말 우아하신데요... 이런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외모에도 신경을 씁니다.

<녹취> 장미희(배우) : “그 머리를 꼭 고집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니? 쇼트커트는 어떨까?”

교양 넘치기 때문에 독설도 우아하게 날려주십니다.

<녹취> 장미희(배우) : “너 눈에서 힘 좀 빼면 안 될까? 눈 힘을 좀 빼주면 훨씬 부드러울 것 같아.”

<녹취> 기태영(배우) : “아이, 엄마. 무슨 그런 말씀까지.”

<녹취> 장미희(배우) : “보기에 따라서는 가증스러울 수 있어.”

타고난 생김새를 어쩌겠습니까?

높은 시청률을 보여줬던 드라마‘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런 분도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었으니.

<녹취> 윤여정(배우) : “너희 집 비밀 번호가 어떻게 되지?”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녹취> 윤여정(배우) : “새아가 나인데, 너 퇴근이 언제니?”

<녹취> 윤여정(배우) : “많이 늦을 것 같니? 벨 눌러봤는데 니네 둘 다 안 들어왔더라. 나 너 물김치 주고 자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녹취> 윤여정(배우) : “할머님 막 잠자리에 드셨어. 벨 누르면 깨실 수 있으니까 문 두드려라.”

<녹취> 윤여정(배우) : “아니다, 얘. 문 두드리지 말고 나한테 전화를 해. 내가 갖고 나갈게.”

<녹취> 윤여정(배우) : “참! 운전 조심해서 와라! 빗길인데.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난 기다릴 수 있으니까.”

연이어 은근한 압박을 주는 문자들! 고단수 시어머니십니다.

어렵기만 한 ‘시월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모녀 사이처럼 가까워질 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며느리는 서로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부 협정’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는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어머님은요, 헤어스타일이 일관성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안 변하시잖아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 같기도 하고... 암튼 좋은 것 같아요.”

며느리의 알쏭달쏭한 칭찬에 이어, 시어머니의 칭찬도 이어집니다.

<녹취> 윤여정(배우) : “얘, 네 올케가 애는 괜찮아. 현명하고 강단도 있고..”

<녹취> 양정아(배우) : “갑자기 웬 올케 칭찬?”

조금은 어색하지만 참 귀여운 고부 사이죠?

말로는 얄밉다고 해도 ‘시월드’ 또한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인데요.

울고 웃으며 쌓이는 정으로, 현실에서는 화목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연예수첩] 드라마 속 ‘시어머니’…어떻게 생각하세요?
    • 입력 2015-09-29 08:30:29
    • 수정2015-09-29 08:45: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다음 소식은요, 이제 연휴가 지나고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특히 모든 며느리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공감할 만한 각양각색 드라마 속 시어머니 유형을 준비해 봤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과거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며느리들에게 ‘시댁’은 어려운 곳인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고소공포증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아니?”

<녹취> 여배우 : “뭔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시월드. 시댁월드.”

시월드란 시부모와 시누이처럼 ‘시’자가 들어가는 사람들의 세상, 시댁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그리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가족 드라마에는‘시월드’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먼저, 아들 사랑이 넘치는 시어머니입니다.

<녹취> 김보연(배우) : “아~”

<녹취> 기태영(배우) : “어때? 맛있지?”

<녹취> 김보연(배우) : “우리 아들이 먹여주니까 고기에서 육즙이 아니라 꿀물이 나오네. 아우~”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애정 표현도 거침없습니다.

<녹취> 김보연(배우) : “엄마, 팔베개.”

<녹취> 기태영(배우) : “당연히 해 줘야지. 이러려고 운동하는 건데?”

<녹취> 김보연(배우) : “자장가 불러줘.”

정말 귀여운 시어머니네요.

다음은 며느리 군기 잡는 ‘종갓집 시어머니’입니다.

<녹취> 고두심(배우) : “철없는 놈 꼬드겨서 애부터 배온 게 뭐가 예뻐서.”

이런 분은 법도를 무너뜨린 며느리에게 독설을 하기도 하고요.

사회생활을 하겠다고 나선 며느리에게는 다시 보지 말자는 선전포고도 합니다.

하지만 바깥 활동으로 인정받는 며느리의 모습은 시어머니의 마음도 변하게 만들었는데요.

<녹취> 김윤서(배우) : “이게 뭐에요, 어머니?”

<녹취> 고두심(배우) : “너는 집안일보다 학원 일이 더 소질이 있는 것 같더라. 이걸로 작은 학원부터 시작하라고.”

<녹취> 김윤서(배우) : “어머니...”

<녹취> 고두심(배우) : “그냥 주는 거 아니야. 나중에 잘 되면 다 갚아.”

<녹취> 김윤서(배우) : “그럼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

무서운 시어머니도 알고 보면 이렇게 정 깊고 사랑이 넘친다는 것,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무서운 종갓집 시어머니와 정반대로 교양과 품위가 넘치는 ‘귀부인’형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도 남다른데요.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이리 온.”

<녹취> 장미희(배우) : “영미~”

정말 우아하신데요... 이런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외모에도 신경을 씁니다.

<녹취> 장미희(배우) : “그 머리를 꼭 고집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니? 쇼트커트는 어떨까?”

교양 넘치기 때문에 독설도 우아하게 날려주십니다.

<녹취> 장미희(배우) : “너 눈에서 힘 좀 빼면 안 될까? 눈 힘을 좀 빼주면 훨씬 부드러울 것 같아.”

<녹취> 기태영(배우) : “아이, 엄마. 무슨 그런 말씀까지.”

<녹취> 장미희(배우) : “보기에 따라서는 가증스러울 수 있어.”

타고난 생김새를 어쩌겠습니까?

높은 시청률을 보여줬던 드라마‘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런 분도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었으니.

<녹취> 윤여정(배우) : “너희 집 비밀 번호가 어떻게 되지?”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녹취> 윤여정(배우) : “새아가 나인데, 너 퇴근이 언제니?”

<녹취> 윤여정(배우) : “많이 늦을 것 같니? 벨 눌러봤는데 니네 둘 다 안 들어왔더라. 나 너 물김치 주고 자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녹취> 윤여정(배우) : “할머님 막 잠자리에 드셨어. 벨 누르면 깨실 수 있으니까 문 두드려라.”

<녹취> 윤여정(배우) : “아니다, 얘. 문 두드리지 말고 나한테 전화를 해. 내가 갖고 나갈게.”

<녹취> 윤여정(배우) : “참! 운전 조심해서 와라! 빗길인데.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난 기다릴 수 있으니까.”

연이어 은근한 압박을 주는 문자들! 고단수 시어머니십니다.

어렵기만 한 ‘시월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모녀 사이처럼 가까워질 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며느리는 서로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부 협정’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는데요.

<녹취> 김남주(배우) : “어머님은요, 헤어스타일이 일관성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안 변하시잖아요. 일종의 트레이드마크 같기도 하고... 암튼 좋은 것 같아요.”

며느리의 알쏭달쏭한 칭찬에 이어, 시어머니의 칭찬도 이어집니다.

<녹취> 윤여정(배우) : “얘, 네 올케가 애는 괜찮아. 현명하고 강단도 있고..”

<녹취> 양정아(배우) : “갑자기 웬 올케 칭찬?”

조금은 어색하지만 참 귀여운 고부 사이죠?

말로는 얄밉다고 해도 ‘시월드’ 또한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인데요.

울고 웃으며 쌓이는 정으로, 현실에서는 화목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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