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소방안전 무방비”

다음 달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내 시설들이 소방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금강산관광특구 내 소방서는 지난 2008년 준공 4일 만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돼왔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도 2008년 개관된 이래 같은 이유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어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이 작동되는지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 때 숙소로 이용될 북측의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도 소방시설 점검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 의원은 안전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해서 정부가 금강산 내 시설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법령상 점검을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