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김무성, 문재인 손 들어줘”…친박계 반발

입력 2015.09.29 (14:43) 수정 2015.09.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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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 도입 논의 등 양당 대표 회동 결과를 놓고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친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심번호에 대해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비주류 등이 반발하는 제도를 놓고 여당 대표가 야당의 손을 들어줘 문 대표와 친노만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여당이 전패한 야당의 공천제도에 찬성해줬다며 당론으로 정한 오픈프라이머리가 불가능하면 오픈프라이머리 아류를 할 것이 아니라, 공천제도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안심번호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도 되지 않은 데다 박근혜 대통령도 순방 중인 상황에서 선거 전체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내용을 연휴 동안 대표 회동을 통해 전격 발표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도 KBS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 본인이 새정치연합의 공천혁신안에 대해 반개혁적, 반혁신적이라며 비판해놓고 이를 최고위 등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잠정 합의했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자, 당 대표로서 월권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는 당원들을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애초 오픈프라이머리의 실행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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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김무성, 문재인 손 들어줘”…친박계 반발
    • 입력 2015-09-29 14:43:24
    • 수정2015-09-29 15:37:15
    정치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 도입 논의 등 양당 대표 회동 결과를 놓고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친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심번호에 대해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비주류 등이 반발하는 제도를 놓고 여당 대표가 야당의 손을 들어줘 문 대표와 친노만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여당이 전패한 야당의 공천제도에 찬성해줬다며 당론으로 정한 오픈프라이머리가 불가능하면 오픈프라이머리 아류를 할 것이 아니라, 공천제도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안심번호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도 되지 않은 데다 박근혜 대통령도 순방 중인 상황에서 선거 전체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내용을 연휴 동안 대표 회동을 통해 전격 발표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도 KBS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 본인이 새정치연합의 공천혁신안에 대해 반개혁적, 반혁신적이라며 비판해놓고 이를 최고위 등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잠정 합의했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자, 당 대표로서 월권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는 당원들을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애초 오픈프라이머리의 실행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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