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비상대책기구 설립 논의 필요”

국제축구연맹, FIFA 차기 회장 후보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에 비상대책기구 설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이 곧 곧 직무 정지에 놓일 수도 있다며,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FIFA와 각 대륙연맹은 임시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기구 설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이어 FIFA는 현재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지만, 이것은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다시 FIFA를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FIFA의 차기 회장이 된다면 처음 2년간은 개혁을 완수하고, 나머지 2년간은 FIFA의 화합과 활기를 되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