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백업 선수들 맹활약…‘탄탄한 미래’ 자랑

입력 2015.09.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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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백업들이 알찬 활약을 펼치며 팀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췄다.

NC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베테랑 이호준·이종욱·손시헌과 김종호가 빠지고, 김준완(중견수), 모창민(3루수), 조영훈(1루수), 박정준(좌익수)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주전이 많이 뛰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 희생하는 선수도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뒤에서 묵묵히 해준 친구들에게 출장 기회를 더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 정규시즌 2위 자리를 확보한 여유가 함께 묻어나오는 '배려'였다.

그러나 NC 백업은 이날 백업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탄탄한 선수층을 갖춘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0-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타점을 선사했다.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만든 3-3 동점에서 조영훈이 역전 2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영훈은 넥센 김택형의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6-3으로 벌렸다.

이날 모창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조영훈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010년부터 5년 연속 6개의 홈런을 때렸던 조영훈은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치면서 개인 최다 시즌 홈런을 경신했다.

조영훈은 "기분 좋다. 게임 전에 오늘 동료들이 목동에서 기록을 깨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며 "넥센 김택형이 직구가 빠른 투수라 직구를 대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말했다.

외야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준완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박정준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베테랑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전 타자 9명이 모두 규정타석을 달성하며 '최강의 베스트9'를 자랑한 NC는 이날 빼어난 백업들까지 과시하며 강팀의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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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백업 선수들 맹활약…‘탄탄한 미래’ 자랑
    • 입력 2015-09-29 17:46:17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백업들이 알찬 활약을 펼치며 팀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췄다. NC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베테랑 이호준·이종욱·손시헌과 김종호가 빠지고, 김준완(중견수), 모창민(3루수), 조영훈(1루수), 박정준(좌익수)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주전이 많이 뛰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 희생하는 선수도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뒤에서 묵묵히 해준 친구들에게 출장 기회를 더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 정규시즌 2위 자리를 확보한 여유가 함께 묻어나오는 '배려'였다. 그러나 NC 백업은 이날 백업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탄탄한 선수층을 갖춘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0-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타점을 선사했다.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만든 3-3 동점에서 조영훈이 역전 2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영훈은 넥센 김택형의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6-3으로 벌렸다. 이날 모창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조영훈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010년부터 5년 연속 6개의 홈런을 때렸던 조영훈은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치면서 개인 최다 시즌 홈런을 경신했다. 조영훈은 "기분 좋다. 게임 전에 오늘 동료들이 목동에서 기록을 깨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며 "넥센 김택형이 직구가 빠른 투수라 직구를 대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말했다. 외야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준완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박정준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베테랑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전 타자 9명이 모두 규정타석을 달성하며 '최강의 베스트9'를 자랑한 NC는 이날 빼어난 백업들까지 과시하며 강팀의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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