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활성화…안정적 수입 확보에 도움

입력 2015.09.30 (07:43) 수정 2015.09.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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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들은 작황이나 판로에 따라 소득이 들쭉날쭉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제는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처럼 안정된 수입을 얻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비결이 무엇인지,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비닐하우스 안에서 유기농 쌈 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민들은 모두 칠순이 넘은 고령자들.

직접 키운 채소들을 로컬푸드 직매장에 내다 팔아 매달 백50에서 2백만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철(채소 재배 농민) : "저희 작목반은 고정적으로 수입이 생긴다고 볼 수 있죠. 평 수가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 있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스마트폰으로 판매 상황을 살피며 모자라는 농산물은 곧바로 채워 넣습니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을 사로 잡으면서, 이 직매장의 한해 매출은 백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송을이(전북 전주시) : "품질이 신선하고 그런 것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아주 만족합니다."

손수 키운 단호박으로 만든 송편과 찰떡은 사십대 여성 농민이 개발했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가격도 직접 정함으로써 소득은 안정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선진(떡 가공 농민) :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월 6백만 원이었어요, 전체 매장이. 그런데 지금은 2천 5백만 원 정도 되면 굉장히 큰 성장을 한 거죠. 2년 사이에."

5년전, 전북 완주에서 첫 선을 보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농민들도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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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푸드’ 활성화…안정적 수입 확보에 도움
    • 입력 2015-09-30 0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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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들은 작황이나 판로에 따라 소득이 들쭉날쭉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제는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처럼 안정된 수입을 얻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비결이 무엇인지,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비닐하우스 안에서 유기농 쌈 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민들은 모두 칠순이 넘은 고령자들.

직접 키운 채소들을 로컬푸드 직매장에 내다 팔아 매달 백50에서 2백만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철(채소 재배 농민) : "저희 작목반은 고정적으로 수입이 생긴다고 볼 수 있죠. 평 수가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 있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스마트폰으로 판매 상황을 살피며 모자라는 농산물은 곧바로 채워 넣습니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을 사로 잡으면서, 이 직매장의 한해 매출은 백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송을이(전북 전주시) : "품질이 신선하고 그런 것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아주 만족합니다."

손수 키운 단호박으로 만든 송편과 찰떡은 사십대 여성 농민이 개발했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가격도 직접 정함으로써 소득은 안정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선진(떡 가공 농민) :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월 6백만 원이었어요, 전체 매장이. 그런데 지금은 2천 5백만 원 정도 되면 굉장히 큰 성장을 한 거죠. 2년 사이에."

5년전, 전북 완주에서 첫 선을 보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농민들도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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