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가족 상봉 위태”…정부 “8.25 합의 이행하라”

입력 2015.09.30 (12:00) 수정 2015.09.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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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 대해 맹비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젯밤 대변인 담화에서 남한 집권자가 유엔 무대에서 동족 대결의 망발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평화 통일의 미명 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 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며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모처럼 추진되는 이산가족 상봉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남한 당국자들이 계속 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과 이산가족 상봉 무산 가능성 언급에 대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안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서도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일방적인 주장과 비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8.25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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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이산가족 상봉 위태”…정부 “8.25 합의 이행하라”
    • 입력 2015-09-30 12:02:25
    • 수정2015-09-30 1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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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 대해 맹비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젯밤 대변인 담화에서 남한 집권자가 유엔 무대에서 동족 대결의 망발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평화 통일의 미명 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 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며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모처럼 추진되는 이산가족 상봉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남한 당국자들이 계속 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과 이산가족 상봉 무산 가능성 언급에 대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안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서도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일방적인 주장과 비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8.25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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