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대학 전공까지 과외
입력 2015.09.30 (12:32)
수정 2015.09.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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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사교육이라고 하면, 초.중.고등학생들이 내신이나 대학 입시를 위해 받는 학원 교육 등을 말하는데요.
요즘 들어선 대학생들도 이런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생인 장민철 군은 지난달 사교육업체의 전공 과목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강의를 듣지만 요점만 잡아서 설명해주는 학원 강사의 인터넷 강의가 훨씬 귀에 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민철(가명/대학교 3학년) : "좀 더 효율적이고 덜 막연하게 공부하고 싶어서, 학점 같은 것도 잘 받고 싶기도 하고..."
최근 들어 장 군처럼 인터넷 강의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관련 업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학 등 기초를 보충해주는 강의부터 전공 심화까지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주입식 요점 정리 수업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해 답을 찾는 대학식 수업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사교육업체가 파고 든 것입니다.
<인터뷰> 손가영(대학교 2학년) : "대학 오니까 논리적인 것도 많이 묻고 생각도 많이 써내야 된다는 게 힘들었던 거 같아요."
또 수능이 점점 쉬워지면서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부족해진 점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영철(상명대 금융경제학 교수) : "1~2학년 때 부족한 기초 학력이 3~4학년 때 전공 과목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사교육에 대학생이 된 뒤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보통 사교육이라고 하면, 초.중.고등학생들이 내신이나 대학 입시를 위해 받는 학원 교육 등을 말하는데요.
요즘 들어선 대학생들도 이런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생인 장민철 군은 지난달 사교육업체의 전공 과목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강의를 듣지만 요점만 잡아서 설명해주는 학원 강사의 인터넷 강의가 훨씬 귀에 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민철(가명/대학교 3학년) : "좀 더 효율적이고 덜 막연하게 공부하고 싶어서, 학점 같은 것도 잘 받고 싶기도 하고..."
최근 들어 장 군처럼 인터넷 강의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관련 업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학 등 기초를 보충해주는 강의부터 전공 심화까지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주입식 요점 정리 수업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해 답을 찾는 대학식 수업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사교육업체가 파고 든 것입니다.
<인터뷰> 손가영(대학교 2학년) : "대학 오니까 논리적인 것도 많이 묻고 생각도 많이 써내야 된다는 게 힘들었던 거 같아요."
또 수능이 점점 쉬워지면서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부족해진 점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영철(상명대 금융경제학 교수) : "1~2학년 때 부족한 기초 학력이 3~4학년 때 전공 과목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사교육에 대학생이 된 뒤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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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대학 전공까지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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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30 12:33:40
- 수정2015-09-30 14:26:08
<앵커 멘트>
보통 사교육이라고 하면, 초.중.고등학생들이 내신이나 대학 입시를 위해 받는 학원 교육 등을 말하는데요.
요즘 들어선 대학생들도 이런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생인 장민철 군은 지난달 사교육업체의 전공 과목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강의를 듣지만 요점만 잡아서 설명해주는 학원 강사의 인터넷 강의가 훨씬 귀에 잘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민철(가명/대학교 3학년) : "좀 더 효율적이고 덜 막연하게 공부하고 싶어서, 학점 같은 것도 잘 받고 싶기도 하고..."
최근 들어 장 군처럼 인터넷 강의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관련 업체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학 등 기초를 보충해주는 강의부터 전공 심화까지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주입식 요점 정리 수업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해 답을 찾는 대학식 수업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사교육업체가 파고 든 것입니다.
<인터뷰> 손가영(대학교 2학년) : "대학 오니까 논리적인 것도 많이 묻고 생각도 많이 써내야 된다는 게 힘들었던 거 같아요."
또 수능이 점점 쉬워지면서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부족해진 점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영철(상명대 금융경제학 교수) : "1~2학년 때 부족한 기초 학력이 3~4학년 때 전공 과목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사교육에 대학생이 된 뒤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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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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