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쥐안 대만 피해 극심…중국선 세력 약화

중국 동부지방에 상륙했던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장시성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력이 약화됐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아직 별다른 피해보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두쥐안이 거쳐 온 타이완에서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타이완 전역에서 3명이 숨지고 3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24만 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18만 여 가구의 수도공급이 끊겼습니다.

강풍과 폭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 면적만 5천700여 헥타르, 우리 돈 6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중추절 연휴를 마치고 귀성하던 주민들이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토사유출 등으로 도로가 두절돼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