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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투혼’ 상무, 미국에 골 폭격…첫 승전보
입력 2015.09.30 (14:12) 수정 2015.09.30 (14:16) 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대표팀(상무)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첫 승전보를 울렸다.

상무는 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나란히 2골씩 퍼부은 조동건과 이승기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는 직업군인들이 모인 미국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상무는 이날 21개의 슈팅을 날려 6개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조동건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상무는 전반 20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상무는 전반 41분 이승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깨끗하게 성공하고, 전반 43분 임상협이 미국의 골망을 출렁이며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상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상무는 후반 6분 이승기의 '킬패스'를 받은 조동건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미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이승기 역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꽂으면서 '2골 1도움'을 완성했고, 후반 22분 박기동이 마무리골을 책임졌다.

상무의 박항서 감독은 후반 41분 벤치에서 몸을 풀던 이정협을 교체 멤버로 '깜짝 투입'했다.

지난달 K리그 경기 도중 안면 복합골절의 중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2주 전부터 훈련을 시작한 이정협은 검은색 마스크를 얼굴에 끼고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부상 재발을 막는 차원에서 자신의 주포지션인 원톱 스트라이커 대신 공중볼 경합이 다소 적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정협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은 "애초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빼려고 했지만 경기에 나서려는 선수의 의지가 너무 강해 출전시켰다"며 "부상 트라우마를 잊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정협 투혼’ 상무, 미국에 골 폭격…첫 승전보
    • 입력 2015-09-30 14:12:57
    • 수정2015-09-30 14:16:16
    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대표팀(상무)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첫 승전보를 울렸다.

상무는 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나란히 2골씩 퍼부은 조동건과 이승기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는 직업군인들이 모인 미국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상무는 이날 21개의 슈팅을 날려 6개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조동건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상무는 전반 20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상무는 전반 41분 이승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깨끗하게 성공하고, 전반 43분 임상협이 미국의 골망을 출렁이며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상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상무는 후반 6분 이승기의 '킬패스'를 받은 조동건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미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이승기 역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꽂으면서 '2골 1도움'을 완성했고, 후반 22분 박기동이 마무리골을 책임졌다.

상무의 박항서 감독은 후반 41분 벤치에서 몸을 풀던 이정협을 교체 멤버로 '깜짝 투입'했다.

지난달 K리그 경기 도중 안면 복합골절의 중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2주 전부터 훈련을 시작한 이정협은 검은색 마스크를 얼굴에 끼고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부상 재발을 막는 차원에서 자신의 주포지션인 원톱 스트라이커 대신 공중볼 경합이 다소 적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정협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은 "애초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빼려고 했지만 경기에 나서려는 선수의 의지가 너무 강해 출전시켰다"며 "부상 트라우마를 잊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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